[뉴스하이킥] 박성중 "권익위 조사 후 경찰청 특수본 조사까지 받고 강제출당 조치할 것" vs 기동민 "민주당 탈당권유는 사실상 정치적 사형선고, 자정노력으로 봐야"

2021. 6. 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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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 국민에게 비판받는 내로남불 떨쳐내려 무던히 애쓰고 있어
- 국민의힘 전수조사 결과는 불 보듯 뻔해
- 민주당 당사자들 역시 인내심을 발휘해서 더 숙고하고 노력해야 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국회의원 12명은 빙산의 일각, 차명계좌 조사 못 했어
- 권익위, 정치적으로 독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 국민의힘,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여당보다 명쾌하게 조치할 것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매주 목요일에는 정치와 음악이 만납니다. <선곡 진검승부> 여야 의원들이 이슈에 맞는 노래를 선곡해오면 대결에서 승리한 쪽의 노래를 코너가 끝날 때 들려드리는데요. 오늘 함께하실 여야의원 소개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는 지금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나와 계시고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성중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연결돼 있죠?

☏ 기동민 >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 출신 기동민입니다. 전화로 인터뷰해서 죄송합니다.

◎ 진행자 > 청취자 여러분께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바로 오늘의 선곡 주제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주 정치권에 이 문제로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죠. 오늘의 선곡 주제는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입니다. 기동민 의원의 선곡부터 만나볼까요? 참 오랜만에 듣는 노래인데요. 의원님 노래제목과 가수, 이유 설명해주시죠.

☏ 기동민 > 조금 옛날 노래죠. 1988년 서울올림픽 공식주제곡인데요. 오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잖아요. 국민의힘에서 얼마 전에 한두 시간 전에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의뢰하겠다, 이렇게 결정하셨더라고요.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박성중 의원님 토론 편하게 하시라고 국민의힘에서 배려해주신 모양이고요.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공직사회가 각성하고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라는 국민적 여망을 여야가 한 마음으로 수용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손에 손잡고 부동산 전수조사 조속히 마무리해서 불로소득이 사라지는 사회, 편법과 반칙이 사라지는 사회, 좀 더 품격 높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조사 주체 이런 부분을 둘러싸고 약간의 혼선이 있으셨지만 국민권익위의 손에 손잡고 잘 받아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일소하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 노래를 선택했습니다.

◎ 진행자 > 이에 맞서는 박성중 의원님 어떤 노래를 골라 오셨을까요. 이 노래 역시 많이 알고 계신 노래일 텐데요. 의원님 가수와 제목, 이유 설명해주시죠.

◎ 박성중 > 우선 터모의 김종국 김정남의 터보의 ‘검은 고양이’를 골랐습니다. 이번에 민주당 의원 12명의 여러 가지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해서 국민권익위 조사를 맡겼는데 고양이한테 생선가게 맡긴 것 아니냐 저희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만 많은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많이 있습니다. 검은 고양이 네로 네로 결국 내로남불이다.

◎ 진행자 > 그 내로인가요?

◎ 박성중 > 우리가 정권 잡을 때는 국회의원이 별로 없었는데 민주당이 정권 잡으니까 훨씬 많다, 그래서 내로남불이다 이런 차원에서 한번 골라봤습니다.

◎ 진행자 > 검은 고양이 네로의 네로가 내로남불의 내로였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 박성중 > 같은 뜻은 아니지만 재미로 그렇게 골라봤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선곡 진검승부> 언론의 주제는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인데요. 기동민 의원은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 박성중 의원께서는 터보의 ‘검은 고양이’를 선곡하셨습니다. 이중에 더 마음이 가는 노래를 청취자 여러분께서 직접 골라주시고요. 그 선택을 저희들에게 휴대폰 문자 샵8001번으로 보내주시면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있습니다. 스마트 라디오 미니나 유튜브 댓글로도 참여 가능하고요. 무료입니다. 그러면 청취자 여러분 선택을 기다리면서 두 의원님의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권익위가 민주당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금 전에 박성중 의원께서 말씀 주셨지만 12명 의원에게 의혹이 있다라고 발표했고요. 더불어민주당은 그 결과를 받아서 12명 의원들에게 탈당 권유와 또 비례대표 의원에게는 출당조치를 내렸습니다. 과연 이런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박성중 의원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성중 > 우선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봐주기식 탈당쇼 출당쇼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원래 송영길 대표는 즉각 출당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출당을 권유하는 게 아니고 그런 차원에서 봐주기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번 민주당 국회의원 12명 연루 이 사건도 실제는 빙산의 일각이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하면 이번에 권익위 조사관계를 보면 권익위에는 강제수사권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금융자료를 내라는데 일부 의원들 금융자료 거부했거든요. 제출 거부했거든요. 그리고 차명계좌를 조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있는 것 가지고 친인척 그 명단가지고 조사하는 것밖에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정말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일각일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고 권익위의 위원장이 민주당 출신의 재선의원이 있기 때문에 초록이 동색 아니냐, 이런 차원에서 말씀드리고 싶고, 당초에 송영길 대표도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고 큰소리 쳤지 않습니까? 그리고 출당조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출당권유를 했고요. 비례대표는 국회의원 날아가기 때문에

◎ 진행자 > 탈당이 아니고 출당.

◎ 박성중 > 출당의 쇼를 해준 거죠.

◎ 진행자 > 쇼다, 알겠습니다.

◎ 박성중 > 그런 관점에서 만약에 제대로 한다면 출당조치를 제대로 취하고 또 만약에 법에 연루된다면 의원직 사퇴까지도 언급하는 즉각적인 조치를 했으면 국민들 마음에 상당히 와 닿았을 텐데 너무 안으로 감싸기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격려나 봐주기다, 결론적으로.

◎ 진행자 > 박성중 의원께서는 봐주기 쇼, 보여주기 쇼,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라고 상당히 박한 평가를 주셨는데요. 기동민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기동민 > 박성중 의원님 얼굴이 제가 잘 안 보여요. 전화로 세게 얘기할 수 있으니까 양해하십시오. 정치가 경쟁이라지만 너무 야박한 평가십니다. 금방 말씀주신 부분이 박성중 의원님은 전혀 그러실리가 없겠지만 아마 권익위의 평가와 조사가 국민의힘에 이뤄지고 나면 그 말씀이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갈 것이다, 저는 이렇게 단언할 수 있습니다. 빙산의 일각일 수 있고 또 공언했던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박하게 평가하셔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달게 받겠습니다. 변명하진 않겠습니다.

◎ 박성중 > 문제가 있다면 해야죠. 당연히.

☏ 기동민 > 그렇지만 정치에서 탈당을 권유하고 12명을 한꺼번에 탈당조치 하는 것이 정당사에서 한 번도 없었던 유례없는 일이고 그리고 또 그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로부터 비판 받고 있는 내로남불 이것을 떨쳐내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 자구적인 몸부림에 대해서는 그래도 좀 평가해주시는 게 어떻겠냐 저는 국민적 시각에서 보기에 대단히 미흡한 조치일 수 있지만 지금 정치지형 속에서 당 지도부가 여러 가지 고민과 그리고 당사자들의 애환 이런 부분들을 어찌보면 뒤로 하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정치행위를 했다 결단을 이뤄낸 것이다 이런 생각들 하고요. 사후조치 역시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건 금방 방성중 의원께서 말씀 주셨던 것처럼 권익위 조사에 한계가 있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을 그것대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1차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고요. 그리고 또 소명과정이라든지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 이런 부분을 통해서 드러난다면 거기에 맞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박성중 의원님께서 이렇게 공언하셨듯이 그런 잣대가 똑같이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정치권 전체에 적용되어서 좀 더 투명하고 민주적인 사회, 그리고 품격 높은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는 이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매를 먼저 더불어민주당이 맞았다, 매를 맞는 방식이 어설펐다면 비판을 달리 받을 것이고 그렇지만 우리는 그나마 정치권 내에서 할 수 있는 최선까지는 아니지만 엄청난 고통을 안고 한 단계 한 발자국 앞서 나가고 있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 진행자 > 여기서 잠시 광고 듣고 다시 뜨겁게 <선곡 진검승부> 이어가겠습니다.

<선곡 진검승부> 오늘의 주제는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고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 그리고 국민의힘의 박성중 의원께서는 터보의 ‘검은 고양이’를 선곡해주셨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의 선택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제가 광고라서 잠깐 끊었는데요. 박성중 의원님 반론하시죠.

◎ 박성중 > 역시 기동민 의원 얼굴을 안 보니까 세게 공격하네요.

☏ 기동민 > (웃음) 좀 살살해 주십시오.

◎ 박성중 > 원래 권력형 부패라는 것이 권력을 잡아야 나오는 겁니다. 권력을 잡아야 그게 정보가 모이고 그 정보를 가지고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야당보다 여당이 월등히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좋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공정성 있는 기관에서 맡겨서 했으면 좋겠다 라는 게 저희들 바람이고요. 또 두 번째는 권익위 조사를 해도 이 결과가 어떤 조사나 수사의 결과가 아닙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경찰청 특수본에 특별수사본부에 또다시 수사를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중의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문제제기하는 것이고 정말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한테 뭔가 줄 수 있다면 좀 다른 방식을 찾아보자는 걸 저희들이 계속 주장해왔던 거죠.

◎ 진행자 > 다른 방식 중에서 감사원은 감사원 측에서 못한다 라고 확실하게 답을 주셨기 때문에 제3의 방식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서로 합의해야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그게 가능한 상황이 아니잖아요.

◎ 박성중 > 그래서 저희들이 내부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논의를 많이 했습니다. 저도 원내대표 안에 들어가서 계속 같이 논의를 했는데 우선 첫 번째 저희들은 법률가들하고 상의해서 국회법에 의한 감사청구해서 감사원에 맡기는 것이 제일 낫겠다. 여러 가지 공정성 측면이라든지 독립성 측면, 여러 가지 조사의 기법 이런 측면에서는 낫겠다 했는데 감사원에서 자기들 감찰대상의 업무가 아니다 이래가지고

◎ 진행자 > 감사원법 제 24조에 의해서 안 된다고 확실하게 답했죠.

◎ 박성중 > 거기에서 표현했기 때문에 그건 그대로 받아들이고요. 우리 내부에서도 오늘 제가 참석을 못했습니다만 내부에서 격론 끝에 우선 권익위의 조사를 받아들이자 라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국회 윤리위원회라든지 또 시민단체 제3의 기관 이렇게 맡기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일단 오기 1시간 전에 대략 결론이 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개인적으로 의견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말씀했다시피 권익위 자체가 공정성 문제, 또 어떤 강제수사권 없는 문제, 또 해놔도 다시 한 번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또다시 맡겨야 하는 문제.

◎ 진행자 > 검은 고양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 박성중 > 그런 차원에서 저는 차라리 제1기 신도시 2기 신도시 때는 검찰 중심으로 정부합동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그래 가지고 굉장히 많은 걸 했었거든요. 실제 경험이 있고 거기에 대한 전문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든지 아니면 특검이나 국정조사, 이런 걸 통해서 하는 것이 더 훨씬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우리 당 내에서는 일단 오늘 발표를 했기 때문에, 일단 받아들인다 했기 때문에.

◎ 진행자 > 기동민 의원님 국민권익위에 대한 박성중 의원님의 불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기동민 > 도대체 믿는 기관이 어딘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얘기하면 감사원을 믿는 게 최재형 감사원장이 야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친 야성을 띠기 때문에 공정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그건 아닐 것 아니에요. 그렇게 물어보면 대단히 예의에 어긋난다고 판단하실 것 아니에요. 당연히 저는 여당 국회의원 출신이 그 기관의 장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민주당 조사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충돌될 수 있기 때문에 직무회피를 신청했고 그것이 그대로 지켜졌고 이번에 5개 비교섭단체의 직무회피를 신청했고 아마 국민의힘에서 권익위에 의뢰를 하면 당연히 그런 절차와 과정들을 밟을 텐데요. 저는 박성중 의원님 이런 저런 우려를 주시는 게 또 야당보다 여당이 월등히 많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을 주시는 게 이미 권익위 결과에 대한 결론들을 내려놓고 거기에 대한 부정을 하기 위한 포석을 까는 게 아니냐라고 비춰질 수도 있는 위험성들이 있거든요. 그렇게 당당하시다면 권익위가 조사에 한계가 있다고 계속 말씀을 주셨잖아요. 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권익위 통해서 12명에 극단적 조치를 했던 것처럼 권익위에서 어떤 결정이 나온다면 그 결정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 지금 기관 자체의 존립기반, 존재의의, 이런 부분을 부정하는 듯한 접근법은 대단히 위험스럽다고 보여지는 것이고요. 그리고 저는 당내에서 조사주체 기구 이런 부분을 놓고 이런 저런 얘기들은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거기에 감사원, 시민사회, 권익위, 특검, 국정조사, 이런 얘기를 나열적으로 다 말씀해주시면 저는 그 무엇도 선택할 수 없는 그런 지경에 이를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하나의 기관을 선택했다면 그 기관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함께 하는 것이 공당의 도리이다, 더 이상 그 기관의 가진 신뢰성을 막연한 느낌과 정치적 감각으로 훼손하고 부정하는 것은 이후 결과에 대해서도 훼손하고 부정할 수 있다는 그런 밑자락을 까는 것처럼 보여져서 부적절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오늘 국민의힘이 원내대표부에서 권익위 전수조사 의뢰하기로 결정했으니까 이후에 결과를 보도록 하고요.

◎ 박성중 > 기동민 의원에 대해서 한번,

◎ 진행자 > 예, 말씀하십시오.

◎ 박성중 > 저희들이 내가 밑자락을 깔려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요. 우리 당 차원에서 권익위에 했기 때문에 권익위의 조사 결과를 믿겠다, 이런 차원이고요. 다만 이번 권익위가 발표한 것이 예전에 3월 달에 이미 7건인가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거기에 5건이 추가된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권익위가 과연 최선을 다해서 했느냐, 또 권익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표명하는 거죠. 그런 차원에서 건전한 비판은 받아들일 줄 알아야죠. 참고로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면 이번 관련해서 여러 가지 댓글이나 어떤 기사의 그런 걸 보면 굉장히 그렇습니다. 의원직 유지하면서 헤쳐 모이려고 이런 식이라든지 탈당하는 웃기는 것 말고 진짜 불이익을 주세요, 누가 봐도 쇼로 보이는데, 이런 내용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진행자 > 댓글 중에요.

◎ 박성중 > 예, 그래서 저희들은 우리 국민의 여러 가지 의견을 야당의 입장에서 대변하고 또 우리도 할 수 있는 말은 야당의 본능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일 줄 알아야죠.

☏ 기동민 > 박성중 의원님을 비롯한 300명 국회의원들이 매년 재산신고를 합니다. 국민들이 다 바라볼 수 있고 언론이 항상 그 과정들을 추적합니다. 그런 기본적 절차에 우리 역시 같이 충실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도 너무 폄하하면 안 되는 거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요. 권익위의 조사과정을 당해보시지 않으셨잖아요. 110명에서 120명 정도의 7년 전까지의 부동산 거래내역 이런 부분을 전부 살펴 본 것이고 예를 들어서 집을 구입했다 7년 전에 구입을 했다 그렇더라도 구입한 내역 금융자료 이런 부분에 대한 소명을 전부 다 요청을 했습니다. 그걸 한 사나흘정도 은행을 돌아다니면서 떼고 증빙을 맞춰서 권익위에 보면 나름대로 절차와 과정에 충실했어요. 물론

◎ 박성중 > 금융자료 거부한 사람도 있잖아요. 차명거래 안 됐잖아요.

☏ 기동민 > 제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데 저한테 취조하지 마시고요. 한계가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한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것이고 그 조사 결과에 따라서 이런 조치들이 이뤄진 것이다 라는 것을 받아들여주시고 그러십시오. 나중에 권익위 결과 나왔을 때 결과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으면 더 좋겠습니다.

◎ 박성중 > 그렇게 하시죠.

◎ 진행자 > 국민의힘의 의원들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끝나고 다시 한 번 저희가 두 분의 말씀을 청해듣도록 하겠습니다.

☏ 기동민 > 힘드실 텐데요. 박성중 의원님. (웃음)

◎ 진행자 > 결과를 봐야 아는 거니까요.

☏ 기동민 > 불 보듯 뻔합니다.

◎ 진행자 > 어쨌든 박성준 의원님께서는 댓글에 시민들 반응도 소개해주시면서 탈당권유나 출당조치 비례대표에 대한, 이 부분은 너무 미약하다, 헤쳐 모여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정작 당사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다양한 것 같습니다. 12명 의원 중에 탈당권유 받아들이는 의사표시하신 분도 계시지만 상당히 강하게 소명도 안 됐다, 검증도 부족하다, 이건 민주주의를 거스른다, 독재다, 이런 강한 반발 주시는 의원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당내 모습 어느 정도 혼란스럽게 외부에서 보여지는데요. 기동민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기동민 > 저는 정치인들에게 탈당권유, 출당, 이건 박성중 의원께서 너무나 미약한 조치이고 그리고 일부 국민들께서 댓글에서 보여주기 식 쇼다 이렇게 말씀 주셨지만 그렇지 않은 여론도 꽤 있는 거거든요. 사실상 정치인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특정한 딱지가 붙여지면 특히 거기에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의 소지가 있다는 딱지가 붙여지면 나중에 설혹 복권이 된다하더라도 그 멍에를 끝까지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는 대단히 아픈 치명적인 정치적 조치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드리는 것이고요. 저는 이런 자정노력들이 국민여러분께서 보시기에 야당이 보시기에 부족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당내에서는 권익위 조사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에 포천시청에서 농지법이나 장사법 위반의 혐의가 없다 라는 결론을 낼 정도로 그런 소명의 과정들 혹은 억울한 과정을 피력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 부분을 미뤄 짐작한다고 해도 극한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만약에 그중에서 선별적으로 상황을 고르기 시작하면 지금 이렇게 취했어도 박 의원님 말씀주신 것처럼 쇼라고 몰아붙이고 있고 진정성이 결여되었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인데 그 비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상당히 아픈 마음을 갖고 고육지책으로 단행한 것이어서 정치권 내에서 할 수 있는 고강도 조치를 한 것이다. 그리고 당사자들이 반발하는 부분들은 조금 더 토론하고 지도부가 설득하고 다독이면서 반발들을 무마해나가면서 하나의 엄정한 기틀을 세워나가는 그런 계기로 작용될 수 있도록 내부에서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 올립니다.

◎ 박성중 > 참고로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한 마디만 곁들이겠습니다. 저희 당도 이전에 출당이나 탈당권유 많이 했고요. 이번에 출당이나 탈당권유하면서 송영길 대표 최근에 약간의 입장을 바꿨습니다. 예전에는 출당조치를 하겠다,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 이런 식이었는데 가장 최근에는 탈당한 상태에서 깨끗하게 당으로 돌아와 달라 이렇게까지 이야기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더 이상 내가 부연하진 않겠습니다.

◎ 진행자 > 박성중 의원께는 같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만약에 숫자는 우리가 예단할 수 없겠지만 국민권익위조사 결과 몇 분이라도 계실 텐데 그럼 그분들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조치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 박성중 > 마찬가지 형태로 출당이나 탈당권유를 해야 되겠죠. 저희들도.

☏ 기동민 > 지금까지 말씀주신 것보다 과감한 조치를 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진행자 > 일단 들으시고요.

◎ 박성중 > 여당의 입장에 똑같이 취한다면 출당이나 탈당권유하는 형태를 취해야겠죠. 그런데 우리는 지금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이 명쾌하게 출당이나 이런 조치를 취하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명쾌하게 진짜 문제가 된다면 이건 사퇴까지도 권고해야 되는 것 아니냐 우리는 여당보다 명쾌하게 하겠다는 게 내부 이야기입니다. 구체적인 게 나와야 되니까요. 저희들은.

☏ 기동민 > 그렇게 하신다면 정말 지금 기선을 잡고 30% 당 지지율 넘기셨던데 그럼 저는 정치사에 혁명적인 상황이 더 도래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민심이 국민의힘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만약에 그렇게 하신다면

◎ 박성중 > 감사합니다.

☏ 기동민 >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조치들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중 > 그렇게 하겠습니다. 같이 하시죠.

◎ 진행자 > 두 번째 쟁점이 두 분께 같은 질문 역시 드릴 텐데요. 현재 앞서 말씀드렸던 반발 내지는 탈당권유를 수용하지 않고 계시는 의원들이 끝까지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징계를 통한 출당 조치까지 하실 겁니까, 어떻게 하실 겁니까? 기동민 의원님.

☏ 기동민 > 지도부에서 현실적인 고민들이 많을 거예요. 어떤 분들은 차라리 징계를 해라, 소명절차를 밟아서 소명절차를 밟다 보면 나의 억울한 사정들이 국민들 앞에 풀어지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세요. 자신의 정치적 생명과 명예 또 가족들의 명예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격하게 반발하는 것 역시 이해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결국 정치의 본질중 하나는 타협과 절충이고 조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도부가 좀 더 지혜를 발휘하고 당사자들 역시 인내심을 발휘해서 무엇이 개인과 집단이 좀 더 국민들한테 복무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으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저희들이 더 숙고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징계를 통한 강제출당이나 제명조치에 가기 전에 설득을 통해서 결국은 탈당권유를 받아들이도록 할 것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됩니까?

☏ 기동민 > 그렇게 노력하는 것이 저는 집권여당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박성중 의원님 마찬가지인데요. 사실 국민권익위에 대한 불신 말씀을 계속 주셨기 때문에 만약에 권익위 조사 결과가 나와도 해당되는 의원들이 강한 불신을 표시하면서 이건 의혹에 불과하다, 나에게 이거 가지고 어떤 조치를 내리지 말라 라고 반발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거든요. 그래도 국민의힘에서는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명확하게 강제출당 등의 조치를 취하실 겁니까?

◎ 박성중 > 일단은 권익위에서 조사하고 나면 권익위로 끝나지 않고요. 경찰청 특수본에 다시 받아야 됩니다. 거기서 끝이 나야 됩니다. 그것까지 명쾌하게 드러난다면 그때는 그렇게 조치를 해야죠.

◎ 진행자 > 아니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아직 소명이 안 됐기 때문에

◎ 박성중 > 저희들이 걱정하는 것은 뭐냐 하면 권익위도 위원장이 민주당 출신이고 또 특수본 경찰청 특수본도 이번에 공수처 하면서 가장 혜택 본 게 경찰청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들도 걱정하는 거예요. 1단계 2단계 다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이야기 안 하려고 했습니다만 이런 차원에서 굉장히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그래서 여기에 내면 안 된다, 이렇게 내부 반발도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의뢰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 박성중 > 일단 의뢰를 하자 라는 게 더 많은, 다른 대안이 그렇다고 검찰이라든지 또 특검이나 국정조사나 여야가 합의가 돼야 되니까 또 다른 쟁점이 있어서 우리가 큰 차원에서 합의를 하자 이런 차원에서 우리가 결정했던 겁니다. 우리는 더 강하게 나간다.

☏ 기동민 > 제가 말꼬리를 잡는 건 아닌데요. 금방 박성중 의원님께서 우리당 출당조치, 그리고 탈당권유 조치가 대단히 미흡하다, 이렇게 말씀 주시고 보여주기식 쇼라고 말씀 주셨고 국민의힘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씀 모두에 주셨는데 지금은 뭐라고 말씀 주시냐하면 권익위 조치가 나오고 그리고 국가수사본부에 수사결과가 나온 다음에 판단하시겠다는 거잖아요. 그건 하지 않겠다는 것하고 똑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을 정확하게 주셔야 된다, 핵심적 사안들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 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중 > 기동민 의원님,

☏ 기동민 > 말씀을 그렇게 하셨으니까요.

◎ 박성중 > 정확하게 뜻을 모르고 폄하를 그렇게 하지 말고요.

☏ 기동민 > 폄하가 아니라 말씀을 그렇게 하셨잖아요.

◎ 박성중 > 송영길 대표는 즉각 출당조치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출당권유로 돌아섰습니다. 저희들은 특수본까지 모든 조사결과가 나오면 출당조치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 진행자 > 특수본까지요.

◎ 박성중 > 예.

☏ 기동민 > 처음에 말씀 주셨던 것하고 지금 말씀은 완벽하게 달라지는 거예요.

◎ 박성중 > 완벽하게 다른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대로 가는 겁니다.

☏ 기동민 > 우리는 권익위 조치에 관해서 의견을 물은 것이고 권익위 조치에 대해서 특수본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지만 많은 당사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극약처방을 내린 거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대단히 보여주기식 쇼라고 말씀 주셔놓고

◎ 박성중 > 쇼죠, 권유를 했는데 권유는 아무것도 아닌데 하나의 그냥

☏ 기동민 > 권익위 조치가 나온 다음에 특별수사본부 결과가 나온 다음에 조치하겠다고 하는 건 안 하겠다는 얘기죠.

◎ 진행자 > 두 분 말씀 일단 여기서 시간관계상 정리하고 핵심은 나온 것 같아서 앞서서 기동민 의원께서 국민의힘이 40% 가까운 지지율을 현재 얻고 있다는 말씀 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방송 윤리상 그 수치가 어떻게 나왔는지 말씀 드려야 합니다. 수치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만18세 이상 2013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잠시 광고 듣고 돌아와서 오늘의 뜨거운 대결 승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선곡 진검승부> 오늘의 주제는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였는데요. 9***님께서 문자 보내주셨네요. ‘정권을 떠나 국회의원들 전수조사는 국민들이 환영합니다’ 이렇게 주셨고요. 오늘의 <선곡 진검승부> 승자는 박성중 의원입니다. 55:45의 승부였고요. 터보의 검은 고양이 들으시면서 오늘 순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성중, 기동민 두 의원님 오늘 고맙습니다.

◎ 박성중 > 감사합니다.

☏ 기동민 >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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