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원산폭격'시키고 성추행 前 대구FC 프로축구 선수 구속

남승렬 기자 2021. 6.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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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선수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를 받는 전 프로축구 선수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2018년 3~9월 대구FC 선수단 숙소에서 후배 B씨에게 머리를 바닥에 박는 이른바 '원산폭격'을 시키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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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후배 선수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를 받는 전 프로축구 선수 A씨가 구속됐다.

1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법 영장전담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18년 3~9월 대구FC 선수단 숙소에서 후배 B씨에게 머리를 바닥에 박는 이른바 '원산폭격'을 시키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다.

또 B씨에게 옷을 벗게 하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며 수치심을 주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 외에 다른 후배 선수를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의 폭행과 성추행 사실은 B씨 측이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추행과 폭력 사실을 묵인한 대구FC와 가해 선수의 정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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