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석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에게 고견을 듣는다] 노동부 관료 출신 경제학자 최저임금제도 만든 주인공

이규화 2021. 6. 10. 2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병석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는 노동부(현 고용노동부) 관료로 30여년, 교육자로서 15년을 봉직해온 고용노동 분야 테크노크라트이자 경제학자다.

1975년 17회 행정고시에서 수석합격한 후 노동부에 입부해 2006년 노동부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마칠 때까지 오로지 고용노동 분야에서 일했다.

현재 고용노동분야의 기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제도와 고용보험제도가 그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병석 명예교수는..

[]에게 고견을 듣는다 정병석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前노동부 차관)

정병석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는 노동부(현 고용노동부) 관료로 30여년, 교육자로서 15년을 봉직해온 고용노동 분야 테크노크라트이자 경제학자다. 2016년 출간한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 교수는 조선이 망한 것은 법과 제도가 미비한 착취적 경제구조로 법치와 사회적 신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조선 쇠망의 원인을 법치와 사회적 자본으로서 신뢰의 부재에서 찾은 그의 분석은 금세 관심을 모았고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 후속작으로 지난 1월 낸 '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조선의 낙후된 신뢰와 법치 수준이 오늘날까지 드리우고 있음을 개탄하며 국민적 각성을 촉구하는 데에 공감을 얻고 있다. 차관 퇴임 후 교육자로 나선 정 교수는 대학에서 경제사와 성장론을 가르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연과 저술 활동, 사회문화 운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1975년 17회 행정고시에서 수석합격한 후 노동부에 입부해 2006년 노동부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마칠 때까지 오로지 고용노동 분야에서 일했다. 현재 고용노동분야의 기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제도와 고용보험제도가 그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정 교수는 대학생 시절부터 고용 노동 행정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대학교 2학년 때는 우리나라 고용노동정책을 개관하고 비판하는 논문을 써서 발표하기도 했다. 70년대 노동운동이 한창일 때 정 교수는 노동에 기여하는 일이 노동운동을 하는 것도 있겠지만 훌륭한 고용노동정책을 입안하는 것도 그 못지 않게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지난 3월 삼성물산 사외이사로서 역대 첫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1952년 전남 영광 △광주제일고·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1984년 미시간주립대 경제학 석사, 1995년 중앙대 경제학 박사 △1975년 행정고시 17회 수석합격, 노동부(현 고용노동부) 사무관 입부 △1991년 1월~1995년 5월 노동부 고용대책과장, 고용정책과장, 근로기준과장 △1995년 5월~2001년 5월 同 고용보험심의관, 광주지방노동청장, 고용총괄심의관, 근로기준국장, 노정국장 △2001년5월~2004년 9월 同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기획관리실장 △2004년 9월~2006년 1월 제14대 노동부 차관 △2006년 3월~2008년 7월 제5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2008년 7월~2020년 3월 한양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2021년 3월~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2021년 3월~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