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가 만든 '1천만 접종'.."확진자 곧 감소할 것"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 다섯 명 중에 한 명, 접종률 20%라는 기록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뛰어난 의료 기반, 그리고 IT기술이 어우러져서 가능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확진자 수도 큰 폭으로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천만 명 접종의 의미를 이어서 박윤수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의 접종 속도는 백신 물량을 사전에 많이 확보했던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 20%까지 소요된 기간은 독일과 호주, 캐나다 등과 비슷한 수준이고,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과 비교해도 우리나라 접종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국민들이 적극적인 참여 열기가 접종률을 상승시킨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최근 보름 동안에만 600만 명, 하루 40만 명씩 대규모 접종을 이어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참여로 유행을 억제하고, 연대와 참여 정신으로 예방접종에 팔을 걷어주신 국민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 100만 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전국적인 병·의원 의료 인프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하게 배분하는 유통 시스템도 접종 속도를 높였습니다.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통해 접종 인원을 늘리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잔여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은 IT 강국인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방식이었습니다.
백신 접종률 20%를 돌파하면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최소한의 방역 저지선을 구축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백신의 목적이라고 하는 것이 집단면역 형성이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고위험군이 사망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대로라면 다음 달부터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접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설득, 그리고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차단하는 건 계속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정우영/영상편집: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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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 (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6684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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