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대구 미술관, 경북 K바이오랩 '상생 합의'

이종영 2021. 6.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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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이건희 미술관 건립과 K바이오랩허브 사업.

각각 2천 5백억 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이 사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자 경쟁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지를 단일화하고 공동 유치조직을 만드는 등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 2만여 점을 보관.전시하는 미술관 건립사업.

문화체육부가 주관하는 2천 5백억 원 규모 사업에 대구와 경주 등 전국 17개 자치단체가 유치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하는 3천 3백억 규모의 'K바이오랩 허브'사업은 대구와 경북을 포함해 12개 시도가 신청했습니다.

이처럼 유치전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사업 공동유치에 합의했습니다.

대구는 이건희 미술관, 경북은 K바이오랩허브 유치로 단일화하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겁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힘을 합쳐도 어렵습니다. 수도권과 경쟁하기 힘들지만 이것을 따로따로 가면 무조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포항과 경주시와 함께 공동유치 TF팀을 꾸려 타지역과의 유치전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K바이오랩 허브와 국립 이건희 미술관 반드시 우리 대구경북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시도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담아내는…."]

두 광역단체는 상생합의의 첫 걸음으로 오늘 안동을 방문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K바이오랩허브' 포항 공동유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상생합의가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 과수화상병 확산…11건 발생

안동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안동 길안면의 사과농장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길안면 2곳, 임하면 8곳, 일직면 1곳 등 11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면적은 6만 5천 제곱미터, 매몰 대상 사과나무가 7천 그루에 이릅니다.

경상북도와 시군은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사전방제 행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의회 정례회…일본영토 독도표기 규탄

경상북도 의회가 오늘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정례회를 엽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경상북도와 교육청의 지난해 결산을 승인하고 경북 프리랜서 권익보호 조례안 등 24건의 조례안을 처리합니다.

도의회는 오늘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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