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나무 밑동 자르듯 작업했나'…저층부터 무리한 철거정황 드러나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의 원인이 무리한 철거 탓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철거 업체는 사고 당일 본격적으로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수일 전부터 해당 건물의 저층 일부를 철거하는 등 해체계획서를 준수하지 않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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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처, '윤석열 직권남용' 고발사건 수사 착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나서 주목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 8일 윤 전 총장과 등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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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수수 혐의' 김학의 8개월 만에 석방…취재진에 '묵묵부답'
성접대·뇌물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0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부가 김 전 차관 측이 지난 2월 청구한 보석을 이날 허가하면서 그는 지난해 10월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된 지 8개월 만에 출소하게 됐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 전 차관은 마스크를 끼고 있었으나, 하얗게 샌 수염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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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국민의힘 부동산 전수조사 실시할 수 없다"
감사원은 10일 국민의힘이 소속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거래·보유의 전수조사를 의뢰한 것과 관련해 "실시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감사원은 이를 국민의힘에 회신했다. 국민의힘의 전수조사 의뢰가 있은 지 하루만이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감사원법 제24조(감찰 사항) 제3항은 '국회·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은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감사원의 직무감찰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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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6시까지 454명, 어제보다 48명↓…내일 500명대 중후반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502명보다 48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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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센 백신주사 맞아보니…"잠시 따끔, 생각만큼 안 아파"
"어, 형도 여기였어?" "너도 왔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만난 30대 남성들이 서로를 보며 반갑게 웃었다. 약속이나 한 듯 같은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이날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89만4천명이 지정 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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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전당대회 투표율 45.4%…당원투표 도입이래 최고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경선의 당원 투표율이 45.36%로 10일 집계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8일 모바일 투표와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투표율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책임당원 투표 방식이 처음 도입된 2014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31.7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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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뒤 분양가를 지금 정한다는 '누구나집'…잘 될까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누구나집' 시범사업 방안을 발표했으나 제도가 매끄럽게 운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누구나집은 집값의 16%로 입주해 임대로 거주하다가 13년(건설 3년+임대 10년) 후 미리 확정된 분양가에 집을 매입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주택으로, 민주당은 인천 검단지구와 시흥 시화 MTV 등지에 1만호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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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수사관, 공군 압수수색하며 웃으며 안부·'친정집' 운운
국방부 검찰단 수사관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관련 공군검찰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친정집'을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1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가 전날 합동으로 실시한 공군본부 보통검찰부와 인권나래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전 8시 30분께 시작해 점심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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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형, 대선정국에 성큼…野 대안주자로 뜨나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선정국의 한복판으로 빨려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 감사원장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야권에서는 최 원장의 대권도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진다. 최 원장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10일 통화에서 "(최 원장이)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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