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몸 피한 작업자들..'차 진입만 막았더라면'
【 기자 】 사고 당시 CCTV를 자세히 봤더니, 현장 작업자들이 서둘러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철거 작업 중 건물에서 이상 징후를 느끼고 모두 현장을 빠져나온 건데, 차들 멈추란 신호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색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에 멈추는 순간, 희뿌연 연기와 함께 건물이 무너져내립니다.
영상을 자세히 보니, 현장 근로자로 보이는 작업자 2명이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또 다른 CCTV입니다.
안전모를 쓴 작업자 한 명이 행인들과 함께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사고 직전, 건물 철거 현장에 있던 작업자는 모두 4명인데, 3명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은 건물 철거 중 이상 징후를 느끼고 작업을 중지했습니다.
▶ 인터뷰 : 철거업체 관계자 - "건물에 이상 조짐이 있어서 사람들은 모두 피신한 상태입니다. '어떤 소리가 난다'든지 그런 부분이죠."
이처럼 이상 징후 발견 직후 철거 업체의 대처가 문제였습니다.
CCTV에 포착된 작업자 중 한 명은 차량을 통제하는 신호봉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이상 징후를 느낀 직후, 주변 차량만 통제했더라만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영상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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