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 추정 왕궁지서 취사지 확인

강구열 2021. 6. 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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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경남 함안군 가야리의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에서 취사전용 건물지(사진)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확인된 취사용건물지는 기반암을 길이 11m, 너비 5m, 깊이 80cm 정도로 파내어 건물을 만들기 위한 부지를 조성한 후 내부에 길이 8m, 너비 3.5m, 남은 높이 15cm의 내벽을 설치해 취사 공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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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1m.. 토기류도 출토
"다른 가야국과 교류 밝힐 유물"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경남 함안군 가야리의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에서 취사전용 건물지(사진)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확인된 취사용건물지는 기반암을 길이 11m, 너비 5m, 깊이 80cm 정도로 파내어 건물을 만들기 위한 부지를 조성한 후 내부에 길이 8m, 너비 3.5m, 남은 높이 15cm의 내벽을 설치해 취사 공간을 조성했다. 건물지 내부는 황갈색 점질토를 1~2㎝ 두께로 다지고 불다짐하여 바닥을 조성했고, 내벽과 연접하여 동서 길이 5m가량 직선형으로 비교적 큰 규모의 취사시설을 두었다. 취사시설 부지 외곽에 일정한 간격으로 기둥구멍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취사 공간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외벽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건물지 내부에서는 6세기에 볼 수 있는 원통모양그릇받침, 적갈색 계통의 취사용 토기류가 출토됐다.

연구소는 “아라가야와 다른 가야세력의 교류와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발굴 결과”라고 밝혔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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