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號·김학범號, 마지막 '옥석 가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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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만약 '모의고사'가 아닌 실전을 통해 연습까지 할 수 있다면 이보다 호사스러운 일이 없다.
13일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한 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점 3 차이로 레바논에 쫓기고 있어 자칫 패할 경우 승점 동률을 허용할 수는 있다.
가나전을 대비해 소집돼 함께 훈련한 선수는 모두 28명으로 이 중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15명만 도쿄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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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예선 주전풀백 쟁탈전
올림픽팀 12·15일 가나 평가전
본선 엔트리 뜨거운 경쟁 펼칠 듯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재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5-0으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9일 스리랑카전에서 또 한 번 5-0 승리를 거둔 덕분이다. 13일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한 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점 3 차이로 레바논에 쫓기고 있어 자칫 패할 경우 승점 동률을 허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한국이 현재 골득실이 +20으로 +4인 레바논에 크게 앞서고 있어 8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심지어 2위로 떨어진다 하더라도 이 중 상위 5개팀에 돌아가는 3차 예선 진출권이 이미 확정돼 있어 편한 마음으로 실전을 모의고사처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그동안 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이강인이 올림픽대표팀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에 축구팬들도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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