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164개.. 현금·현금성자산 55조349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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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국내 지주회사 수는 전년보다 3개가 줄었지만, 평균 자산 총액은 1600억원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총 55조3490억원에 달했다.
이중 26개 전환집단 소속 일반지주회사 체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총 41조4000억원, 집단별 평균 1조7250억원을 보유하며 74.8%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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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국내 지주회사 수는 전년보다 3개가 줄었지만, 평균 자산 총액은 1600억원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총 55조3490억원에 달했다. 지주회사당 평균 3953억원 규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발표한 '12월말 기준 지주회사 현황'에 따르면 국내 지주사는 164개로 전년보다 3곳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지주회사가 154개, 금융지주회사가 10개다.
반도홀딩스와 아이에스지주가 자산총액 증가 등으로 대기업집단으로 편입됐다.전체 지주회사 평균 자산총액은 2조1598억원으로 전년 1조9967억원보다 1631억원 증가했다. 이중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 중소 지주사는 76개로 전체 46.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49.1%(167개중 82개)에 비해 2.5%포인트 가량 감소한 것이다.
자산총액 1조원 이상 지주사는 51개로 31.3%를 차지했는데 이 중 35개는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사였다.
전체 지주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35.3%(일반지주 35.6%, 금융지주 30.1%)로 법적기준 200% 이하보다 크게 낮았고 지난해 33.9%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투자여력과 직결되는 일반지주사의 체제내 현금성자산은 총 55조3490억원, 지주사 평균 3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26개 전환집단 소속 일반지주회사 체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총 41조4000억원, 집단별 평균 1조7250억원을 보유하며 74.8%의 비중을 차지했다.
1조원 이상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는 8개로 모두 전환집단 소속 지주회사였다.
공정위는 전환집단은 지주회사의 출자 부담이 있는 자회사보다는 손자회사를 늘리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작년 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올해 12월30일부터 신규 편입 자·손자회사의 지분율 요건이 상장 20%→30%, 비상장 40%→50%로 상향됨에 따라 낮은 지분율로 자·손자회사를 확장함에 따른 소유·지배 괴리 등이 완화될 것으로 봤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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