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담장 인근 호텔서 가짜 폭발물 소동..100여명 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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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회담 장소 인근 호텔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로 인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이 호텔 투숙객과 인근 시설 사용자 100명을 대피시킨 후 100m 반경 내 접근을 차단했다.
영국 경찰은 약 2년 만에 열리는 G7 정상 간 대면 회의를 위해 카비스 베이 호텔로 통하는 도로의 진입을 막고 인근에 강철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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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김유아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회담 장소 인근 호텔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로 인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만 실제로 폭발물이 설치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고, 현지 경찰은 허위 신고 혐의로 20세 남성을 체포했다.
로이터, dpa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15분께 영국 잉글랜드 콘월주의 팰머스 호텔에 수상한 상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팰머스 호텔은 G7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전 세계 언론인들이 머무를 예정인 곳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다.
또 G7은 물론 한국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 이번 정상회담 초청국의 정상이 묵는 카비스 베이 호텔로부터 40㎞가량 떨어져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전날 카비스 호텔에 도착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이 호텔 투숙객과 인근 시설 사용자 100명을 대피시킨 후 100m 반경 내 접근을 차단했다.
이후 군 폭발물 처리반(EOD)이 상자를 살펴봤지만 실제로 폭탄이 들어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누군가가 장난을 쳤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해 현지 주민인 용의자를 검거했다.
영국 경찰은 약 2년 만에 열리는 G7 정상 간 대면 회의를 위해 카비스 베이 호텔로 통하는 도로의 진입을 막고 인근에 강철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태다.
로이터 통신은 "정상회담 기간 여러 활동가들이 각자 목소리를 내기 위해 행사를 방해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공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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