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선도도시 첫발..1조 5천억 투자협약
[KBS 대전] [앵커]
기후변화 위기로 탄소중립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논산시가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과감한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민간 업체와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1조 5천억 원 규모의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뗐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가스 즉 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산소와 결합시켜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입니다.
안정적인 전기공급이 가능한데다 소음이 적고 공해물질 배출이 없어 친환경 신에너지 발전소로 평가됩니다.
환경부와 충남도, 논산시가 롯데건설, 현대차 증권과 함께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1조 5천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성동면 논산일반산업단지에 논산시민 30% 가량이 1년간 쓸 수 있는 60Mw급 이상의 발전소 1기를 짓고 공공하수처리장 등 10곳에 3Mw급 발전소를 건립하는 게 핵심입니다.
또 버스와 승용차용 수소충전소 3곳이 구축되고 50곳의 스마트팜 조성도 추진됩니다.
[황명선/논산시장 : "탄소배출량을 절감시키고 탄소가 중립되는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해서 자립할 수 있는 여건, 그 첫 출발이 오늘입니다."]
환경부도 재활용, 수소 생산설비 구축 등 수소경제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소각이 아닌 수소로 전환해서 그것으로 돌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논산시가 훨씬 더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탈석탄을 기치로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충남, 논산시의 협약을 계기로 수소경제시대가 점점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 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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