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임금협상 사측안 거부.."쟁의행위 추진"

김철선 2021. 6. 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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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 최종안을 거부하고 쟁의행위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소속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10일 오후 조합 간부와 대의원이 참여한 연석회의를 열고 사측이 전날 제안한 2021년 임금협상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제시한 최종안은 노조가 요구한 수준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간극이 너무 컸다"며 "토론 결과 사측 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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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외치는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아산=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2캠퍼스 앞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원들이 임금협상 결렬 관련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 최종안을 거부하고 쟁의행위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소속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10일 오후 조합 간부와 대의원이 참여한 연석회의를 열고 사측이 전날 제안한 2021년 임금협상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제시한 최종안은 노조가 요구한 수준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간극이 너무 컸다"며 "토론 결과 사측 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노조는 올해 기본인상률 6.8%를 요구해왔지만, 회사는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준인상률 4.5% 이상으로 임금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종안으로 임금인상 대신 노사 특별 공식 기구를 설립해 운영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실효성이 없다며 거절했다.

노조 측은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쟁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도 "회사가 제시안을 수정할 경우 재교섭 여지는 남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은 노조는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판정을 받아 현재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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