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도쿄올림픽때 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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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일본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본 언론과 외교가를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가운데 곧이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까지 총 두 차례 접점의 기회를 정상회담으로 살려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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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맞물려 스가 만날지 주목
【파이낸셜뉴스 서울·도쿄=김호연 기자 조은효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일본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본 언론과 외교가를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가운데 곧이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까지 총 두 차례 접점의 기회를 정상회담으로 살려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도쿄의 외교소식통은 "오는 2024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일본을 찾을 또 다른 정상으로선 문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 역시 문 대통령이 그간 공개적으로 "도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북한 문제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것처럼 인류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앞서 전날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NNN은 도쿄올림픽 기간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가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정상회담이 어렵다면 김부겸 국무총리를 파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참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선 문 대통령의 방일을 위해선 여건과 환경이 좀 더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징용,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받아들일 만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들고와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 화법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것이다.
오는 11일~13일(현지시간)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가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의 '복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한·미·일 정상회담은 예정되지 않고 있으나, 3국 모두 약식으로 3자간 또는 양자가 자연스럽게 접촉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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