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ISMS 인증 희망 코인 거래소도 현장 컨설팅 제공(종합)

서상혁 기자,송화연 기자 2021. 6. 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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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7월말까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거나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들중에서 원하는 곳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실명계좌 발급을 앞두고 'FIU 컨설팅 보고서'를 요구할 수도 있다"며 "금융위원회도 신고 과정에서 컨설팅 결과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만큼, 대부분 사업자들이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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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까지 원하는곳 한해 현장컨설팅 실시
2차 간담회 가져..ISMS 희망 13곳도 참여
2021.5.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송화연 기자 =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7월말까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거나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들중에서 원하는 곳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는 9월 24일까지 FIU에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거래소는 ISMS 인증과 실명계좌 발급 제휴 등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사업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게 되는 셈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FIU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코스콤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20개사, 인증을 준비 중인 13개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참석했다.

FIU는 희망하는 업체들에 한해 7월말까지 현장 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 유관기관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한 개의 거래소당 7명 정도를 투입해 일주일 가량 컨설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는 특정금융정보법, 정보보호 등 크게 두 개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FIU는 오는 11일까지 이메일로 컨설팅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FIU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에 따라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컨설팅을 진행한다"며 "신고를 할 사업자라면 준비를 미리 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중 대다수는 컨설팅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이 실명인증 제휴 조건으로 금융당국의 컨설팅 결과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실명계좌 발급을 앞두고 'FIU 컨설팅 보고서'를 요구할 수도 있다"며 "금융위원회도 신고 과정에서 컨설팅 결과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만큼, 대부분 사업자들이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공식적으로 신고 수리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로 컨설팅이 신고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선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해달라는 거래소들의 요청도 있었다. 한 관계자는 "거래소에 대한 은행들의 불신이 깊은데, 그들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그런 기준을 공유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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