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고소' 박수홍, 기부로 일상 회복 "유기동물 입양→韓최고 보육원 만들고파" [종합]

김수형 2021. 6. 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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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이자 방송인인 박수홍이 유기묘 뿐만 아니라 유기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캠패인에 발 벗고 나섰다.

10일인 오늘, 박수홍이 개인 유튜브채널 'blackcatdahong(검은고양이 다홍)' 채널을 통해서 기부 캠페인에 동참한 현장 스케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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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개그맨이자 방송인인 박수홍이 유기묘 뿐만 아니라 유기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캠패인에 발 벗고 나섰다. 

10일인 오늘, 박수홍이 개인 유튜브채널 'blackcatdahong(검은고양이 다홍)' 채널을 통해서 기부 캠페인에 동참한 현장 스케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박수홍은 반려묘인 다홍이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이내 인터뷰를 통해 박수홍은 "스파오에서 기부 캠페인을 해오신 부분이 있더라 , 그 부분을 굉장히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제가 다홍이에게 받은 위안이 되고 꿈을 꿀 수 있는 대상이 되었다, 좋은 일을 하는데 앞장설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이어 박수홍은 "수다홍님들도 좋은 기회가 생기면 열일마다하고 꼭 (기부)하시라고 했는데 기다렸던 일을 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일 있다면 동참할 것"이라 말했다. 

기부는  어떻게 하게 됐는지 묻자 그는 "유기동물들 보호하는 보호들이 참 많더라, 현재 '국경없는 수의사회' 홍보대사이기도 하다"면서 "아무 조건없이 아이들 생명을 보살피는 분들을 만났고, 그 분들과 함께 '사지말개 입양하냥' 등  그 부분에 대해 많이 홍보할까 생각 중이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직접 디자인도 참여했다는 그는 "손 그림 그리는 것 자체가 학창시절 말고 그림 그려본 적 없다, 나름대로 다홍이를 기다렸고 그 프린팅을 티셔츠로 만들었다"면서 "좋은 일에 쓰이니까 많이 동참해달라, 다홍이도 이 옷으로 잘 입히겠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직접 프린팅 도안에 참여한 티셔츠를 공개한 그는 "다신 디자인에 손대지 않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묻자 박수홍은 "기부 캠페인 동참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면서 "오늘 티셔츠입고 머그컵 들었지만 정말 예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이렇게 촬영하는거 잘 해줘서 다홍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며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렇게 다홍이와 함께하는 기부캠페인의 수익금의 일부는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유기동물 보육원에 기부할 것이라 알려졌다. 

무엇보다 같은 날 박수홍은  "다홍이 덕분에 새로운 일 경험도 해보고 다홍이 덕분에 일상의 활력도 얻고 다홍이 덕분에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라며 "모두 다 다홍이 덕분"이라고 말하면서 "제 꿈이 마당 있는 집에서 유기동물들 데려오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보육원 만들고 싶어졌습니다홍"이라며 "너무 꿈이 큰가? 작은 것 보단 낫지!"라고 전하며 반려묘 다홍이로 인해 삶이 변화했다면서, 또 다른 꿈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이 수십 년 동안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보도를 인정하며 형제간 갈등을 알렸다. 반면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재산 때문이 아니라 어린 여자 친구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횡령 의혹을 부인했다. 

결국 박수홍은 친형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재 그가 거주 중인 아파트가 여자 친구 명의로 돼 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박수홍이 이사 간다고 밝혀 향후 관계가 주목된다.

/ssu0818@osen.co.kr

[사진] ‘박수홍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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