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용기 추락 12명 사망..군부 추종하던 고위 승려 숨져(종합)

김남권 2021. 6. 10.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지역에서 10일(현지시간) 군용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신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군사정권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언론 배포문에서 "이날 오전 8시께 승무원 6명과 승객 8명을 태우고 수도 네피도를 출발한 항공기가 만달레이주 핀 우 르윈시 인근에서 악천후로 추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민 툰 대변인도 언론 배포문에서 고위 승려 한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악천후 속 추락 2명 생존.."사망 승려, 흘라잉이 쿠데타 다음날 예방"
미얀마 만달레이 군용기 추락 사고 현장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지역에서 10일(현지시간) 군용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신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군사정권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언론 배포문에서 "이날 오전 8시께 승무원 6명과 승객 8명을 태우고 수도 네피도를 출발한 항공기가 만달레이주 핀 우 르윈시 인근에서 악천후로 추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민 툰 대변인은 "공항 인근 철강 공장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군인 및 핀 우 르윈시의 종교 행사에 참여하려던 승려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민 툰 대변인도 언론 배포문에서 고위 승려 한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그는 구조팀이 추락 현장에서 아이 한 명과 군인 한 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덧붙였다.

쿠데타 다음날 흘라잉 최고사령관(오른쪽)이 바탄다 카비사라를 예방한 모습. [군 공보실 제공/이라와디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관련,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사망한 고위 승려가 바탄다 카비사라라고 보도했다.

네피도 자이곤 사원에 거처하는 바탄다 카비사라는 탄 슈웨 장군의 군사정권 이후로 많은 군부 지도자들이 열성적으로 추종해 온 인물로, 미얀마 내 가장 영향력이 큰 승려 중 한 명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쿠데타를 일으킨 다음날인 지난 2월2일 네피도의 사원으로 바탄다 카비사라를 예방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뒤 전날까지 군경의 폭력에 시민 850명 이상이 숨졌다.

south@yna.co.kr

☞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배우들의 마지막 동창회
☞ 도둑갈매기에 분노한 펭귄, 17㎞ 쫓아가 알 터뜨려
☞ 일산 아파트서 남편이 아내 살해한 후 투신
☞ 여성속옷 입고 활보…'창원 노출남' 왜 처벌 못 하나
☞ 대통령 주치의 출신 70대 의사, 女장교 성폭행하려다…
☞ 건물 붕괴로 매몰된 중상자 8명, 아름드리나무가 살렸다
☞ '묻지마공격' 당한 임신 5개월 여성, 응급 제왕절개 출산
☞ 18년만에 나타난 엄마…아들까지 '몸캠피싱' 범죄자 만들어
☞ 나이 너무 믿은 촉법소년, 이번엔 집에 못 갔다
☞ '붕괴 참사' 아들 생일상 차려놓고 나간 어머니 참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