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말, '오빠 저 혼자 살아요'" 돈가스집 사장의 황당 답글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2021. 6. 10.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객이 작성한 리뷰에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 살아요'"라고 남긴 사장이 뭇매를 맞았다.

10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갑분싸 돈가스 리뷰' '보기만 해도 싸해지는 돈가스 리뷰' 등의 제목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에 올라온 한 돈가스집의 리뷰와 사장 답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고객 리뷰와 동떨어진 사장의 "'오빠 저 혼자 살아요'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는 답글은 온라인에서 크게 논란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리뷰 답글. 배달의민족
고객이 작성한 리뷰에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 살아요’”라고 남긴 사장이 뭇매를 맞았다.

10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갑분싸 돈가스 리뷰’ ‘보기만 해도 싸해지는 돈가스 리뷰’ 등의 제목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에 올라온 한 돈가스집의 리뷰와 사장 답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돈가스를 시킨 고객은 “너무 맛있다. 가성비도 좋고 카레도 너무 맛있다. 앞으로 자주 시켜먹을 듯”이라고 칭찬 가득한 리뷰를 남겼다.

하지만 고객의 칭찬에 사장은 황당한 답글을 달았다. 그는 “자주라는 말씀에 벌써 설렌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 ‘맛있어요’ ‘자주 시켜먹을게요’ ‘또 주문할게요’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 살아요’다”고 했다.

고객 리뷰와 동떨어진 사장의 “‘오빠 저 혼자 살아요’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는 답글은 온라인에서 크게 논란이 됐다. ‘황당하다’는 반응부터 ‘여자 손님 성희롱’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제 정신인가”, “장사하기 싫은가”, “본인은 위트있다고 생각하겠지”, “남자인 내가 봐도 소름 끼친다”, “이게 바로 선을 넘었다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리뷰 쓴 고객이 혼자 사는 여성인 것 알고 그런 듯하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부적절한 리뷰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되면 업체 측에 재발 방지를 약속받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