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공모제 비리'..인천교육감 전 보좌관 구속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장 공모제 면접시험 과정에서 응시자가 원하는 문제를 사전에 전달받아 출제한 혐의를 받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전 보좌관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7부(이희동 부장검사)는 공무집행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인천 모 초등학교 전 교장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인천시교육청이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제 위원으로 참여해 외부에서 전달받은 문항을 문제로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교장 공모제 면접시험 과정에서 응시자가 원하는 문제를 사전에 전달받아 출제한 혐의를 받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전 보좌관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7부(이희동 부장검사)는 공무집행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인천 모 초등학교 전 교장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인천시교육청이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제 위원으로 참여해 외부에서 전달받은 문항을 문제로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과거 도 교육감의 보좌관을 지낸 A씨는 당시 현직 교장 신분으로 출제 위원을 맡았고, 응시자 B씨가 원하는 문제를 2차 면접시험 때 출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교장 공모제 평가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와 A씨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가 경찰에 적발된 B씨와 장학관 C씨 등 5명은 검찰이 계속 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도 교육감의 최측근인 전직 정책보좌관과 당시 교장 공모제를 주관한 부서 팀장 등도 있다.
교장 공모제는 교장 임용 방식을 다양화하고 학교 구성원이 원하는 유능한 인사를 뽑자는 취지로 2007년 처음 도입됐다.
이 중 내부형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나 초·중등학교 경력 15년 이상인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조사했고 최근 기소했다"며 "나머지 관련자들을 아직 기소하지 않아 A씨의 공소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n@yna.co.kr
- ☞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배우들의 마지막 동창회
- ☞ 도둑갈매기에 분노한 펭귄, 17㎞ 쫓아가 알 터뜨려
- ☞ 일산 아파트서 남편이 아내 살해한 후 투신
- ☞ 여성속옷 입고 활보…'창원 노출남' 왜 처벌 못 하나
- ☞ 대통령 주치의 출신 70대 의사, 女장교 성폭행하려다…
- ☞ 건물 붕괴로 매몰된 중상자 8명, 아름드리나무가 살렸다
- ☞ '묻지마공격' 당한 임신 5개월 여성, 응급 제왕절개 출산
- ☞ 18년만에 나타난 엄마…아들까지 '몸캠피싱' 범죄자 만들어
- ☞ 나이 너무 믿은 촉법소년, 이번엔 집에 못 갔다
- ☞ '붕괴 참사' 아들 생일상 차려놓고 나간 어머니 참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짜 추락영상 200만뷰…이란 대통령 사고 허위정보 SNS 확산(종합) | 연합뉴스
- 김호중측 "경찰 사정으로 조사 연기"…경찰 "조율한 적 없다"(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 연합뉴스
- '버닝썬 사태' 조명한 BBC 다큐 공개…"구하라가 취재 도와"(종합) | 연합뉴스
-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 연합뉴스
- 헬기 추락 잔혹사…항공 사고로 숨진 세계 지도자들(종합) | 연합뉴스
-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고소…'몰래 100억대 선급계약' 주장 | 연합뉴스
- '오재원 대리처방' 연루된 두산 베어스 관계자, 8명 넘어설 수도 | 연합뉴스
- 서울대에서 '음란물 제작·유포' 성범죄…40대 남성 구속 | 연합뉴스
- 동료 몰래 20∼30분 일찍 상습 조기퇴근 공기업 직원(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