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지막 미술 경매 돌입.. 이중섭 말년작 누구에게 갈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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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투자 자금이 몰리며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미술시장의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2대 경매사가 상반기 마지막 경매를 예고하며 국내 거장들이 그린 출품작을 소개했다.
먼저 서울옥션은 오는 22일 2021년 상반기 마지막 메이저 경매인 '제161회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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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 들어 투자 자금이 몰리며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미술시장의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2대 경매사가 상반기 마지막 경매를 예고하며 국내 거장들이 그린 출품작을 소개했다.
케이옥션은 오는 23일 오후 4시에 신사동 본사에서 예정된 상반기 마지막 경매에서 135억원 규모의 154점을 선보인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정상화의 작품은 5점 출품되는데 1996년작으로 화면을 푸른색으로 가득 메운 200호 작품 '무제 96-5-14'와 1987년에 만든 백색과 푸른 색의 오묘한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무제 87-12-B' 등이 선보인다.
한국 추상미술의 발전을 주도하며 현재까지 그 중심에 있는 박서보의 작품은 5점이 경매에 나온다. 후기 색채 묘법작품 '묘법 No. 130509'와 '묘법 No. 090418'의 추정가는 각각 5억5000만~8억원, 5억~7억원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박서보의 '유전질' 시기의 작품 '유전질 No.17-70'으로 추정가 4500만~6000만원에 출품된다.
해외 부문에서는 로버트 인디애나의 '호프(HOPE)'가 2억3000만~3억5000만원, '아트(Art)'가 7000만~1억5000만원 사이 추정가로 경매에 오르고 이 밖에 호안 미로, 게오르그 바젤리츠, 솔 르윗,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들도 출품된다. 케이옥션의 경매 프리뷰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본사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전화와 온라인라이브응찰을 통해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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