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父' 최고기 "이혼 후 일해야 한다는 강박, 요즘 다 이해하려 노력"(ENTJ)

김노을 2021. 6. 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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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최고기가 자신에게 일어난 심적 변화를 털어놨다.

최고기는 6월 10일 개인 유튜브 채널 '최고기 ENTJ'에 '딸 자랑하는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콘텐츠를 게재했다.

한편 최고기는 2016년 유튜버 유깻잎과 결혼해 그해 딸 솔잎을 얻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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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유튜버 최고기가 자신에게 일어난 심적 변화를 털어놨다.

최고기는 6월 10일 개인 유튜브 채널 '최고기 ENTJ'에 '딸 자랑하는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콘텐츠를 게재했다.

영상에서 최고기는 '옛날 최고기와 지금 최고기의 달라진 점이 있냐'라는 질문에 "당연하다. 모든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성선설, 성악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나는 성선설을 믿는다. 좋게 태어나지만 안 좋게 되는 것 뿐이다. 환경에 의해 바뀌는 거다. 그래서 솔잎이도 별로 혼내지 않는 편이다. 부모 기분에 따라 아이를 혼내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질서나 사회를 보는 시각 등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다만 훈육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했다. 최고기는 최근 딸 솔잎이 자신을 꼬집은 일화를 사례로 들며 "아빠든 친구든 꼬집으면 안 되는 것"이라며 "훈육은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아이가 아무것도 모르는데 알려주지도 않고 뭐라고 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솔잎이가 무서워 하는 게 없고 스릴을 즐기는 편이라 나는 그게 좋다. 솔잎이가 하자고 하면 무조건 한다. 요즘에는 솔잎이가 계획을 짜기 시작하더라.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이 단계별로 있고 그 약속을 지킨다. 솔잎이가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혼하고 힘들었을 때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래서 항상 솔잎이한테 게임시키거나 유튜브를 보여주고 나는 일을 했다. 지금은 그런 모습을 버렸다. 교육적인 걸 알려주고 싶어서 방송도 안 켜는 거다. 결론은 솔잎이는 엄청 잘 자랐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고기는 2016년 유튜버 유깻잎과 결혼해 그해 딸 솔잎을 얻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이들은 올 초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으며, 최고기는 현재 공개 열애 중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최고기 ENTJ)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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