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꿈을 함께]네가 빛날 때, 내가 빛난다..'브랭섬홀 아시아'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2021. 6.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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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브랭섬홀 아시아..올해 졸업생 전원 세계명문대 입학 허가
도내 유일하게 전 과정을 IB교육프로그램 도입
'학생들이 매일 배움을 추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인터내셔널 스쿨 어워즈..올해의 국제학교 상 수상
국제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기여
'I Shine, When You Shine!, 네가 빛날 때 내가 빛난다'..협력과 나눔을 강조하는 학교 문화
브랭섬홀 아시아 전경. 브랭섬홀 아시아 제공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6월 10일(목)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브랭섬홀 아시아 오유진 마케팅 실장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입주한 국제학교 한 곳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브랭섬홀아시아의 올해 졸업생 전원이 세계 명문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시간 오유진 마케팅 실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류도성> 우선 축하드립니다. 소감도 한 말씀해주시구요. 몇 명의 졸업생이 세계명문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은 건가요?

◆오유진> 70여 명에 가까운 올해 졸업생들 전원이 해외 명문 대학교로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매년 브랭섬홀 아시아는 우수한 성적의 대입 결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올해 졸업생들은 특히 코로나19 속에서 쉽지 않은 상황들을 유연하게 이겨내며 이룬 결과기에 더욱 자랑스럽고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브랭섬홀 아시아 오유진 마케팅 실장. 브랭섬홀 아시아 제공

◇류도성> 다양한 분야에 졸업생들이 진학했다고도 들었는데요. 어디어디에 입학하게 되나요?

◆오유진> 올해 졸업생 중 93%가 소위 세계 100대 대학이라 불리는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학교 이름을 몇 곳 거론해 보자면 미국의 칼텍대, 코넬대, 시카고대, 존스 홉킨스대, UC버클리대, 영국의 런던정경대, 캐나다의 토론토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홍콩대 등입니다.

특히 브랭섬홀 아시아는 이공계 분야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체 졸업생들의 3분의 1 이상인 36%가 STEM 계열에 합격, 전 세계 최고의 이공계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칼텍대, UC버클리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으로 입학할 예정입니다.

또한 예술과 약학 계열로의 진학 성과도 좋았는데요. 30% 학생들이 세계 최고의 아트 명문인 파슨스디자인스쿨, 프랫대, 골드스미스런던대, 버클리 음대 등으로 진학할 예정이고, 약학이나 경영 분야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각 10% 정도씩을 차지하고 있구요.

2021년 브랭섬 홀 아시아 졸업생 단체사진. 브랭섬홀 아시아 제공

◇류도성> 좋은 소식 다시 한 번 축하드리구요. 브랭섬홀아시아의 커리큘럼에 대해서 도민들에게 소개해주시면 어떻습니까? 어떤 교육이 이뤄지나요?

◆오유진> 브랭섬홀 아시아는 제주도내 유일하게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라는 IB 교육 프로그램을 유/초등과정부터 고등과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제공하는 IB 월드스쿨입니다. 최근 제주도 교육청에서도 공교육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IB 프로그램은, 1968년 스위스에서 외교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고안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IB는 주입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배움의 중심이 되어 토론, 발표를 통해 세상의 실제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리더를 키우는데 중점을 둔 교육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키우게 하며 궁극적으로 배움을 사랑하는 학습 주체자가 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이상적인 교육의 모습에 가까운 교육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혹시 브랭섬홀 아시아만의 교육철학이 따로 있습니까?

◆오유진> 브랭섬홀 아시아는 ‘학생들이 매일 배움을 추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미션을 배움의 현장 속에서 실천해 나가고 있는 학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IB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그 문제 해결책까지 도출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류도성> 좋은 소식이 또 있더라구요. 올해의 국제학교 상을 수상했던데요. 어떤 상인가요?

◆오유진>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2,000개교의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 세계 국제학교 시장 조사 기관인 ISC 리서치는 매년 우수 국제학교를 가려 상을 주는 ‘인터내셔널스쿨 어워즈’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학생 복지, 커뮤니티 활동, 환경 및 국제적인 영향력, 전략적 운영, 학생 안전 지도 및 보호, 대학진로 등을 포함하는 12개 분야별로 시상을 하고,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가장 우수한 학교를 뽑는데요.

이번에 브랭섬홀 아시아가 이 최고상인 ‘올해의 국제학교 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첫 수상이고, 이 상을 받은 후 미국과 영국을 비롯하여 러시아, 벨라루스 등지에 있는 수많은 국제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교육 노하우 공유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의 최고 국제학교 상 트로피. 브랭섬홀 아시아 제공

◇류도성> 이렇게 브랭섬홀아시아가 최고의 국제학교가 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세요?

◆오유진> 사실 작년 초에도 ISC 리서치로부터 ‘미래 혁신가 양성’ 부문에서 상을 받았었는데요. 그때 제주 가파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풍력 발전 관련 저희 학교의 융합교육의 강점에 대해 큰 인정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업 노하우와 학생들의 주도적인 수업 태도가 잘 어우러져 작년 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구요. 여기에 저희 학생들의 국제 사회와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의 성과들이 높이 평가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류도성> 그리고 학생들이 제주사회에 기여하는 부분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사회봉사 경연대회도 진행했던데요. 어떻게 진행된 행사인가요?

◆오유진> 브랭섬홀 아시아의 모든 학생들은 Service Learning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회봉사를 통해 배운다는 뜻인 ‘Service Learning’ 부분은 학교의 교육 이념 중 하나로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학생들은 이러한 학교의 지원과 독려로 제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기후, 환경, 인권, 안전 문제 등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에서 주최한 사회봉사 경연대회는 사회봉사 학습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봉사활동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치하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국내 다른 국제학교 학생들도 참여를 해주었고 여러 국내외, 특히 제주 올레, 제주 곶자왈, 제주 퓨리 등 도내에서 활동하시는 NGO 전문가들도 힘을 보태 주셔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류도성>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오유진> 브랭섬홀 아시아 학생들은 친구들과 봉사단체를 직접 결성해서 자신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러한 봉사활동을 방과 후 활동으로 인정해 주기에 저희 학생들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 자원들을 활용해 해당 문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중 제주 지역사회를 위한 학생들의 활동을 몇 개 말씀 드리자면 미혼모 센터 지원을 위한 이유식 만들기,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 4.3 역사 알리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제주 4.3 역사를 국제사회에 알리자는 결의로 지난 1년간 학생회장을 비롯한 중고등학생들이 힘을 보태어 4.3 관련 책을 영어로 번역하여 이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4.3도서 번역 학생. 브랭섬홀 아시아 제공

◇류도성> 이런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는 어떤 영향력을 미치길 바라십니까?

◆오유진> 저희 학교의 모토 중 하나가 ‘I Shine, When You Shine!, 네가 빛날 때 내가 빛난다’ 입니다. 협력과 나눔을 강조하는 저희 학교 문화를 잘 대변해 주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에서도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남을 배려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이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세계 어디에서 활약하더라도 ‘제주’와 ‘한국’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고 이를 자신의 경쟁력으로 만드는 자랑스러운 브랭섬홀 아시아인이 되길 바랍니다.

◇류도성>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 있을까요?

◆오유진>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불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제주’와 ‘브랭섬홀 아시아’가 함께 길러낼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류도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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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ryud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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