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산업안전청 만든다더니..'산안실'로 첫발
김희래 2021. 6. 10. 17:45
고용부 산하 조직으로 출범
정부가 2023년 산업안전보건청(산안청)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산업재해 전담 기구가 다음달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실(산안실)로 첫발을 뗄 것으로 보인다.
산안실은 최근 '유령청사 특공' 논란이 불거진 세종시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 건물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복수의 부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고용부와 행정안전부는 산안실의 조직 구성과 관련한 협의를 마무리 지었다. 산안실은 2개 국과 9개 과 규모로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정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00명 안팎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안실은 세종시 법원로 82에 있는 관평원 건물에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금 171억원을 들여 지은 관평원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4915㎡(약 1487평) 규모이며, 현재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산안청 설립은 문재인정부의 산재 사망 절반 감축 공약 달성이 사실상 물 건너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산업안전감독관 증원과 건설 산재를 전담할 조직 신설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추진됐다. 장기적으로 독립된 외청을 만드는 것이 목표지만 정부조직법 개정 등 입법 절차 때문에 일단 고용부 내 산안실로 출발하게 됐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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