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집중하세요!"..바이든에 일침 날린 질 여사..무슨 일? [영상]

김찬영 2021. 6.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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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바이든 여사가 남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집중할 것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 부부는 행사장에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등장했고, 질 여사가 남편에 앞서 먼저 연설했다.

질 여사는 무언가 신경 쓰이는 듯 뒤를 돌아봤고, 바로 뒤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몸을 돌려 군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한편 질 여사에 이어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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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부인 질 여사와 함께 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을 위해 백악관 인근 엘립스 공원에서 전용 헬기 마린 원으로 걸어가며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AP연합
 
질 바이든 여사가 남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집중할 것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백악관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취임 후 첫 유럽 순방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 일행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영국 공군기지에 있는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에 참석해 연설했다. 

바이든 부부는 행사장에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등장했고, 질 여사가 남편에 앞서 먼저 연설했다. 

질 여사는 “당신들은 영웅”이라면서 “품위와 긍지로 우리를 대표해 줘서 고맙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2차 세계대전 해군 대원의 딸이자 이라크에서 1년간 복무한 아들의 어머니로서 우리의 첫 해외 순방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설이 시작한 지 1분 정도 지났을까.

질 여사는 무언가 신경 쓰이는 듯 뒤를 돌아봤고, 바로 뒤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몸을 돌려 군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백악관 유튜브 캡처
 
이에 웃음을 보인 질 여사는 연설을 재개하려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돌아봐 남편에게 “조 집중하세요”라고 주의를 시켰다.

그러자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에게 거수경례한 뒤 공손히 두 손을 모아 연설을 경청했고, 청중은 폭소를 터트렸다.

한편 질 여사에 이어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우리 미래에 가장 중요한, 제일 힘든 도전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임을 분명히 하려고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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