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부정투구 의혹' 도발한 타자 제압..시즌 7승

이상철 기자 2021. 6. 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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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투구 의혹에 휩싸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자신을 도발한 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양키스-미네소타 트윈스전은 승패보다 콜과 조시 도널드슨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도널드슨은 한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 선수 4명이 (부정투구로) 10경기 출전정지를 받았는데 (탬파베이전에서) 콜의 회전수가 줄어든 것이 우연의 일치일까"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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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도널드슨, 콜 상대로 3타수 무안타 2삼진
게릿 콜은 최근 부정투구 의혹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부정투구 의혹에 휩싸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자신을 도발한 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양키스-미네소타 트윈스전은 승패보다 콜과 조시 도널드슨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콜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인데 뛰어난 실력이 아닌 부정투구 의혹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부정투구를 막기 위해 투수의 이물질 사용에 대한 단속을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동안 콜은 이물질을 사용해 부정투구를 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공교롭게 이 화두가 떠오른 직후인 지난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더욱 의심을 받았다.

콜은 지난 9일 인터뷰에서 이물질 '스파이더 택' 사용을 묻는 질문에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논란을 확산시켰다.

도널드슨은 앞장서서 콜을 저격했다. 도널드슨은 한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 선수 4명이 (부정투구로) 10경기 출전정지를 받았는데 (탬파베이전에서) 콜의 회전수가 줄어든 것이 우연의 일치일까"라며 비판했다.

이 가운데 콜은 이날 양키스의 선발투수, 도널드슨은 미네소타의 2번타자 3루수로 나서 총 3차례 맞붙었다.

결과는 콜의 압승이었다. 1회말과 3회말에 예리한 변화구를 던져 도널드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6회말에는 98마일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 아웃 처리했다.

콜은 도널드슨은 물론 미네소타 타선을 봉쇄했다.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양키스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콜은 시즌 7승(3패)째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4위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26에서 2.31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에 도널드슨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타율이 0.244로 떨어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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