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투구에 회의감' 다르빗슈, "선 넘지 말아야지, 사인 훔친 휴스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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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했다.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1대3으로 패배했고, 다르빗슈는 시즌 2패(6승) 째를 당했다.
다르빗슈는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6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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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은 넘는 것이 문제다,"
다르빗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했다.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1대3으로 패배했고, 다르빗슈는 시즌 2패(6승) 째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뒤 다르빗슈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정투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투수들이 끈적한 물질은 모자, 벨트, 글러브 등에 묻힌 뒤 투구 전 손으로 만져 회전수를 늘리곤 했다는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랐다.
다르빗슈는 "예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알고 있었지만, 못 본 체 하고 있었다"라며 "단지 도를 넘는 사람이 나온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도 마찬가지다. 사인 훔침은 흔하지만 일정한 선을 넘는 경우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년 간 여러 투수의 회전수를 보다보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변화구를 생각하고 가르치는 일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도 생겼다"고 회의감을 토로한 그는 "나는 (부정투구 논란에) 자신있다. 제대로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다르빗슈는 타석에서 '옛 동료'에게 감동을 안겼다. 3회 다르빗슈가 타석에 들어섰고, 그 순간 마르텡 솔베이그의 '인톡시케이티드(Intoxicated)'가 흘러나왔다. 컵스 1루수 앤서니 리조는 놀라며 손을 들었다. 자신의 등장곡이기 때문.
다르빗슈는 경기를 마친 뒤 "컵스에 뛰었을 때 리조가 나를 끌어주고 도움을 줬다. 감사의 의미도 있고, 워낙 사이도 좋기도 해 샌디에이고에서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6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되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
리조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 고마움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기뻐하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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