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는 2년전 잠원동 붕괴 사고와 판박이[청계천 옆 사진관]
홍진환 기자 2021. 6. 10.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경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공사 중인 5층 상가 건물이 무너지면서정차하고 있던 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상가 건물을 철거하던 중 외벽과 공사현장을 둘러싼 비계가 무너지면서 버스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7월 4일 오후 2시 23분경 건물 철거 도중 붕괴돼 왕복 4차로를 지나던 차량 3대가 건물 잔해에 깔렸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방지 비용에 인색한 현장 여전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경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공사 중인 5층 상가 건물이 무너지면서정차하고 있던 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상가 건물을 철거하던 중 외벽과 공사현장을 둘러싼 비계가 무너지면서 버스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2년 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건물 붕괴 사고와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 당시 지상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1명 사망, 3명 부상 등의 사상자기 나왔다.
2019년 7월 4일 오후 2시 23분경 건물 철거 도중 붕괴돼 왕복 4차로를 지나던 차량 3대가 건물 잔해에 깔렸다. 매몰 4시간 만에 여성 운전자가 구조됐지만 사망했고 동승자 3명은 크게 다쳤다. 당시에도 현장에는 감리자가 없었고 철거현장 신호수를 배치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광주 건물 붕괴 사고도 유사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10일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붕괴 당시 현장에는 감리자가 배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장 근로자들이 붕괴 신호를 감지하고서도 공사장 주변 차량통제 조차도 하지 않았고 철거 현장 신호수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광주 붕괴사고 당시 건물 주변에 있었던 작업자 5명과 재개발사업자 관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공회사, 철거업체, 감리업체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들여다 볼 방침이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40㎏’ 나가던 김정은, 살 빠졌나?…통일부 “언급할 사안 없다”
- 이수진 “사법연수원 시절 고위법관, 술 따르라며 뒤통수쳐”
-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 공수처 입건에 “특별한 입장 없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종투표율 45.3%…“역대 최고 흥행”
- “팔 뻐근, 샤워 안 된다더라”…접종자들이 남긴 얀센 후기
- 10살 아들 女탈의실에 데려온 母…항의하자 “봐도 모른다”
- ‘강철부대’ 박군·황충원 “‘도시어부’ 박살 내겠다”
- “코인도 투자한다”는 이준석, 얼마 벌었냐 물으니…
- “좋아하는 말, ‘오빠 저 혼자 살아요’” 돈가스집 사장의 황당 답글
- 숨진 이 중사 父 호소에 “하하하” 웃은 국선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