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신원호 PD "시즌1의 정서와 체온 그대로 찾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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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던 99학번 의대 동기 5인방, '99즈'가 돌아왔다.
tvN 새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이하 '슬의생 2')의 신원호 PD는 10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분들이 기대하시는 정서, 체온 똑같이 찾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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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던 99학번 의대 동기 5인방, '99즈'가 돌아왔다.
tvN 새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이하 '슬의생 2')의 신원호 PD는 10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분들이 기대하시는 정서, 체온 똑같이 찾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즌제의 본질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면서 저희가 하고 싶은 것보다는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에 중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시즌 1이 가진 것들을 기본으로 하되 그 위에 새로운 이야기를 갖다 놓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어 '슬기로운' 시리즈로 tvN 채널 최고 히트작들을 만들어 온 신 PD는 "그저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을 뿐인데 '사는 건 비슷하구나' 하며 시청자분들도 많은 위로를 받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흥행에 대한 부담은 늘 있지만 욕심은 조금 내려놓고 작품의 공감대 형성에 좀 더 중점을 두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현실 친구 같은 '케미'(케미스트리·조합)로 사랑받았던 '99즈'는 이번 시즌에는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정석(41)은 '99즈'의 재회 소감을 묻자 "정말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자주 보고 안부도 전해서 눈만 봐도 호흡을 알 정도로 많이 가까워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연석(37)도 "시즌 2 첫 촬영 때도 6개월 이상 시간이 지났는데도 어제 촬영하고 바로 만난 사람들처럼 너무 편안했다"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반가운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웃었다.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대명은 밴드 음악, 정경호는 더 가까워진 배우들의 호흡, 전미도는 환자들의 에피소드, 유연석은 '99즈' 외 레지던트들의 이야기, 조정석은 커플들의 관계 변화를 꼽았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슬의생' 시리즈의 큰 축을 차지했던 밴드 '미도와 파라솔'에 대한 자신감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유연석이 "지난 시즌에서는 한 곡의 합주를 하기 위해 석 달이 걸린 곡도 있을 정도로 모든 게 어색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해낸다"고 자랑하자 전미도(39)는 "그래서 감독님이 자꾸 더 어려운 곡을 주신다"고 맞장구를 쳤다.
신 PD는 "곡 배우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졌다"며 '어려워요'라며 투덜대면서도 합주에 가보면 욕심이 더 생겨서 이 친구들의 재능이 좀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난이도 있는 곡들을 가져가게 된다"고 칭찬했다.
'슬의생 2'는 시즌 2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시즌 3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신 PD는 "지금 시즌을 마무리하기에도 급급해 새로운 시즌은 전혀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면서도 "요즘 다들 거리를 두고, 마스크로 표정을 가리면서 원래 살던 모습과 굉장히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데 저희 드라마를 보며 '원래 저렇게 살았었지' 하며 살을 부대끼며 살던 체온을 잊지 않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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