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총기난사 사고' 플로리다 고등학교 졸업식에 축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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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18년 2월 총기난사가 발생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스톤맨더글러스' 고등학교 졸업식에 축하 동영상을 보내 학생들을 격려했다.
당시 인근 고등학교의 퇴학생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재학생 14명을 포함해 17명이 숨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3년 전 여러분의 삶은 바뀌었다. 여러분 영혼의 일부도 잃었다"며 "어떤 젊은이도 마주하지 말아야 할 시험에 들었다"고 위로했다.
이날 총기난사 당시 1학년이었던 학생들이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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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3년 전 여러분의 삶은 바뀌었다. 여러분 영혼의 일부도 잃었다”며 “어떤 젊은이도 마주하지 말아야 할 시험에 들었다”고 위로했다. 그는 “여러분이 어둠을 빛으로 바꾸었다”며 “여러분과 파크랜드 지역사회의 이야기는 고통이 아닌 회복의 이야기”라고 치하했다.
이날 총기난사 당시 1학년이었던 학생들이 졸업했다. 특히 당시 1학년 희생자 9명의 부모 또한 전원 참석해 자녀의 졸업장을 대신 받았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플로리다주 고교는 4년 과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집권 전부터 총기 규제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 3월에만 아시아계 6명 등 총 8명이 숨진 남동부 조지아주 애틀랜타 연쇄 총격, 10명이 숨진 콜로라도주 볼더 식료품점 사태가 발생하자 소비자가 부품을 사들여 직접 제작하는 ‘유령총(ghost gun)’ 단속, 총기 제조사 면책 폐지 등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도 발표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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