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김정은 함께 걸은 판문점 '도보다리'..보수작업 개시

최소망 기자 2021. 6.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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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018년 4월 27일 원탁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장소인 '판문점 도보다리'의 보수작업이 시작된다.

유엔군사령부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도보다리가 보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면서 "미 2보병사단이 공동경비구역에서 지뢰확인 작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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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지뢰확인 작업 시행..북한군과 의미있는 협조 기대"
통일부 "지반침하..지질조사 끝내고 보강공사할 것"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 식수를 마친 뒤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에 도착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018년 4월 27일 원탁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장소인 '판문점 도보다리'의 보수작업이 시작된다.

유엔군사령부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도보다리가 보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면서 "미 2보병사단이 공동경비구역에서 지뢰확인 작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뢰확인 작업은 도보다리 보수 작업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면서 "이를 계기로 판문점에서 북한군과 의미있는 협조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T자 모양의 도보다리 중 일부가 지반침하 우려가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보도다리는 6~7월 내 지질조사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 공사가 시작된다. 올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보다리는 1953년 6·25전쟁 휴전협정 이후 판문점 건물 간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50m의 작은 다리다. 애초엔 일자형 구조였지만,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때 두 정상이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T자형으로 개조했다.

유엔사가 보도다리 근처에서 지뢰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유엔사 페이스북 제공)© 뉴스1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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