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달러짜리 동전이 210억원?..美 '마지막 금화' 최고가 낙찰

김예윤 기자 2021. 6. 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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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발행된 20달러짜리 금화 '더블 이글'이 8일(현지 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887만 달러(약 210억 원)에 팔려 역대 동전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1850년 첫 발행 때 10달러짜리 금화가 '이글'로 불렸고 2배 가치란 뜻에서 '더블 이글'이란 이름이 붙었다.

1933년 마지막으로 주조된 더블 이글의 가치 또한 치솟았다.

금화를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유명 신발 디자이너 스튜어트 와이츠먼(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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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캡쳐
1933년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발행된 20달러짜리 금화 ‘더블 이글’이 8일(현지 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887만 달러(약 210억 원)에 팔려 역대 동전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액면가의 94만 배에 달한다.

금화의 앞면에는 자유의 여신상과 미 50개주를 상징하는 별, 뒷면에는 독수리가 새겨져 있다. 1850년 첫 발행 때 10달러짜리 금화가 ‘이글’로 불렸고 2배 가치란 뜻에서 ‘더블 이글’이란 이름이 붙었다. 대공황 당시 금 가치가 치솟자 정부는 주조를 중단했다. 1933년 마지막으로 주조된 더블 이글의 가치 또한 치솟았다.

금화를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유명 신발 디자이너 스튜어트 와이츠먼(80)이다. 그는 2002년 경매에서 760만 달러에 낙찰 받았다. 새 주인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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