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적십자대회, 코로나19 백신 목적 대회 아닌 듯"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1. 6.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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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8일과 9일 개최한 적십자회 대회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등 당면 목적을 위한 회의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적십자회 대회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과 관련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의 적십자회 대회는 정례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당면한 어떤 특정 사업을 목적으로 열린다기보다는 일정 기간의 사업을 점검하고 방향을 정하는 회의"라며, "코로나19 백신 등 특정 분야의 협력을 위한 대회였다는 근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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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등 특정 협력을 위한 대회 근거 없어"
北 적십자 국제협력 강조..국제사회 방역지원 염두?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지난해 8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소독 등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8일과 9일 개최한 적십자회 대회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등 당면 목적을 위한 회의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적십자회 대회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과 관련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의 적십자회 대회는 정례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당면한 어떤 특정 사업을 목적으로 열린다기보다는 일정 기간의 사업을 점검하고 방향을 정하는 회의"라며, "코로나19 백신 등 특정 분야의 협력을 위한 대회였다는 근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대회 개최 주기로 보면 지난해에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19로 1년 순연해 이번에 개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적십자회 대회 사업총화 보고(2017~2020년)에서 "적십자 및 적반월회 국제연맹, 적십자 국제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조정, 여러 나라 적십자 및 적반월 단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전략적 목표 달성을 촉진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고 보도했다.

대회에서는 2030년까지의 전략·부문별 활동 방향과 수정·보충된 규약을 채택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적십자회 대회를 열어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조한 것은 백신과 진단장비 등 방역 물품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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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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