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디즈2' 김재중 "친화력? 10대 때 외모 선입견 덕분" [인터뷰]②

김가영 2021. 6. 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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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부터 있었던, 외모에서 받는 선입견 때문에 상대방에게 더 말을 걸고 대화를 많이 하는 훈련을 열심히 한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말을 잘 걸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특히 김재중은 음식 때문에 몽골에 가고 싶다며" 제가 아는 지인 분들이 몽골에 갔을 때 정말 힘들었던 게 음식이라고 하더라. 비린 고기 맛에 대한 걱정을 하시던데 저는 오히려 그런 게 좋더라. 비린 맛을 좋아한다. 돼지곱창, 굽굽한 냄새, 생선비린내, 홍어 이런 것을 좋아한다. 오히려 그런 맛을 찾으러 갈 수 있는, 최적화된 나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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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0대 때부터 있었던, 외모에서 받는 선입견 때문에 상대방에게 더 말을 걸고 대화를 많이 하는 훈련을 열심히 한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말을 잘 걸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배우 김재중이 라이프타임채널 ‘트래블 버디즈’ 시리즈에서 친화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김재중은 “지금은 오히려 옛날에 연락을 자주 했다가 요즘 못하고 있는 선배님들, 후배님들에게 오히려 연락을 드리고 있다. 그만큼 친구가 많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재중은 “10대 때는 친구가 많았다. 그게 아무래도 저를 편견, 선입견으로 바라봐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먼저 말을 걸고 그래서 ‘이미지와는 다르게 적극적이고 선한 친구구나’ 그렇게 봐주셔서 친구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향한 편견, 선입견에 대해 “머리도 그랬고 고충이 많았다”면서 무대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이 강렬했던 만큼 편안한 이미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트라이앵글’ 활동 했을 때도 가발을 가슴까지 오는 걸 붙이고 다녔다. 그 상태로도 사람들하고 밥을 먹고 그랬다. 그러면서까지도 주변 인맥을 잘 챙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김재중. ‘트래블 버디즈’의 새로운 시즌이 론칭된다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자 최진혁을 언급하며 “피지컬이 좋고 어른스럽다. 같이 가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라며 “그 친구의 상남자적인, 야생적인 매력도 같이 나오지 않을까. 할 이야기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를 잘하는 게스트와 여행을 가고 싶다며 “잘 드시는 분들도 좋다. 대리만족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즌3가 진행된다면 가보고 싶은 곳들도 언급했다. 김재중은 “태어나서 제주도를 다섯 번? 생각보다 많이 안 가봤다. 이번에는 육지 기준으로 내륙 안에서 여행을 해봤다면, 다음에는 섬들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시즌3를 하게 되면 섬 여행을 가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스태프들이 섬은 힘들다고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웃었다.

김재중(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해외로는 몽골을 가고 싶다며 “제가 원래 가고 싶었던 나라가 한 번도 안 가봤던 몽골”이라며 “파란 초원도 있고 도시도 있다. 그 두 개를 맛볼 수 있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재중은 음식 때문에 몽골에 가고 싶다며“ 제가 아는 지인 분들이 몽골에 갔을 때 정말 힘들었던 게 음식이라고 하더라. 비린 고기 맛에 대한 걱정을 하시던데 저는 오히려 그런 게 좋더라. 비린 맛을 좋아한다. 돼지곱창, 굽굽한 냄새, 생선비린내, 홍어 이런 것을 좋아한다. 오히려 그런 맛을 찾으러 갈 수 있는, 최적화된 나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한 “몽골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희망을 가지고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즌3를 너무나 하고 싶다는 김재중은 “방송의 취지 자체가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감독님이 짜주시는 판에 녹아서 서슴없이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더 많이 느끼고 먹고 싶었다. 하루라는 시간은 정말 짧더라. 잠도 부족하게 자면서 여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마음껏 즐기기에는 타이트한 시간이었다. 나중에는 카메라가 없이, 짜여진 프레임 없이 자유롭게 갈 수 있는 날도 오면 좋지 않을까. 나중에 시간을 더 많이 내서 가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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