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LGD의 리빌딩, 과연 그 결과는? (LGD vs RA)

사진=LPL, LGD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LGD의 리빌딩은 과연 '성공'일까?

10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지는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LPL)에서는 TT와 JDG, LGD와 RA가 격돌한다.

특히, 2경기에서 RA와 격돌하는 LGD에서는 '시예' 수한웨이, '마크' 링수와 더불어 '섀도우' 자오즈창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실시했다. 이에 맞춰 지난 4일, LGD의 탑 라이너 '컬트'(Cult) 천궈지도 사용하던 닉네임을 버리고 '공포'를 뜻하는 피어니스(Fearness)로 닉네임을 변경했다.

그러나 그의 닉네임 변경이 무색하게도, LGD에 공포를 느낄 팀은 많이 없어 보인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 팀의 핵심 플레이어 중 하나였던 크레이머가 이렇다 할 활약 없이 라인전에서부터 흔들리며 최하위권 원거리 딜러로 전락했으며, 컬트 또한 아무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문제인지는 몰라도, 이번 경기에서는 가비(Garvey) 팡쟈웨이 선수가 탑 라인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LGD에서 발표한 라인업은 가비-섀도우-시예-크레이머-마크다.

다만 지난 시즌 팀에서 가장 문제라고 볼 수 있던 두 포지션의 변화가 없었던 만큼 언제고 상대팀이 노릴 만 한 약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크레이머와 마크가, 섀도우와 가비가 어떤 시너지를 연출하느냐가 승패의 중요한 관건으로 보인다.

사진=RA 공식 웨이보, CUBE 선수

한편, 상대팀인 RA는 이번 여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 시즌 한때 FPX를 발 아래 둔 경험이 있는 RA였으며,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핵심 선수는 탑 라이너 큐브라고 볼 수 있다. 큐브는 챔피언 풀이 매우 넓은 탑 라이너로 탱커(오른-사이온-세트)는 물론 딜러(제이스-루시안-오공)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가 잘 다루는 아트록스, 레넥톤, 오공이 탑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가비를 상대로 탑 라인 주도권을 통해 여러 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