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신원호 PD "딸이 아미, BTS 섭외 못 하자 '무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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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신원호 PD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신원호 PD는 "방탄소년단을 드라마에 캐스팅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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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서 고백
"시간 되면 출연 응해 주시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신원호 PD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신원호 PD는 "방탄소년단을 드라마에 캐스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신원호 PD는 "최근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사실 제일 관심을 크게 갖고 있는 분들은 BTS? 연기도 또 하는 분들도 계시니까. 혹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섭외에 응해 달라)"고 답했다.
신원호 PD는 파격적인 신인 기용으로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작품의 인기와 함께 신인 연기자들이 톱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응답하라1997' 서인국과 정은지, '응답하라 1994' 정우, 유연석, '응답하라 1988' 혜리, 박보검 등이 대표적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뷔(김태형)가 2016년 방송된 KBS 2TV '화랑'에서 연기에 도전한 이력이 있다. 또한 진(김석진) 역시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신원호 PD는 방탄소년단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우리 딸래미 때문에 그렇다"며 "'아빠는 연출하면서 방탄소년단 섭외도 못한다'고 '무능한 연출' 소리를 들었다. 아무튼 (방탄소년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방영된 첫 번째 시즌이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와 소소한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 등을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시즌2는 17일 밤 9시에 첫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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