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내려간 린드블럼, '2G 무자책' 빅리그 재도전 순항

이후광 2021. 6.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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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간 조시 린드블럼(34)이 빅리그 재입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내쉬빌 사운즈 소속의 린드블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의 퍼스트 호라이즌 파크에서 열린 2021 마이너리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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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간 조시 린드블럼(34)이 빅리그 재입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내쉬빌 사운즈 소속의 린드블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의 퍼스트 호라이즌 파크에서 열린 2021 마이너리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무랄 데 없는 깔끔한 투구였다. 1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2-0으로 앞선 2회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고, 6-0으로 리드한 3회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후속 3타자를 삼진 1개 포함 범타 처리했다. 그리고 4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다시 손쉽게 마무리 지었다.

린드블럼은 9-0으로 앞선 5회 마운드를 넘기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55개(스트라이크 39개). 선발 호투에 힘입어 내쉬빌도 9-4 승리를 거뒀다.

린드블럼은 지난달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의 40인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방출대기 조처를 당했다. 올 시즌 구원으로만 8차례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72(16⅔이닝)의 부진을 겪은 결과였다. 당시 일주일 동안 메이저리그 타 구단의 영입 의사를 기다리거나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선택지가 존재했지만, 그는 방출 대기 이틀만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택했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트리플A에서는 이날까지 총 2경기에 나서 7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의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강등 후 첫 등판이었던 4일 경기에서는 역시 선발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린드블럼은 2019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호투하며 팀의 통합우승 견인과 함께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이에 힘입어 밀워키와 3년 최대 912만5천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계약기간의 절반도 지나지 않아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맞이했다. 그는 KBO 복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의 빅리그 재입성 도전을 택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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