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평 아파트에 롤렉스·샤넬·돈다발 줄줄이..고액 체납자의 호화 생활

김자아 기자 입력 2021. 6. 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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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고액체납자 A씨의 집을 수색해 수표 1400만원과 현금 900만원, 명품 가방과 시계 등을 압류했다.

경찰관 입회하에 법적 절차에 따라 A씨의 실거주지 수색을 진행한 결과 숨겨둔 수표 1400만원과 현금 900만원, 샤넬·루이비통·버버리 등 명품 가방 16점과 롤렉스·까르띠에 등 명품시계 9점 등을 찾아내 압류했다.

시는 A씨로부터 압류한 현금과 수표 등 2300만원을 즉시 수납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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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고의 체납자 자택서 압류한 샤넬, 루이비통 명품가방과 롤렉스, 까르띠에 등 명품시계./사진=뉴시스


경기 용인시가 고액체납자 A씨의 집을 수색해 수표 1400만원과 현금 900만원, 명품 가방과 시계 등을 압류했다.

용인시는 A씨가 세금을 낼 여력이 있으면서도 일부러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재산을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변경한 후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와 고의성이 짙다고 판단해 강제 징수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소득세 5900만원을 체납한 A씨는 위장 전입 등을 통해 호화생활을 해왔다.

A씨는 수지구 죽전동 89평 아파트에 실거주하면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놨다. 또 타인 명의로 된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등의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시는 A씨가 최근 자기앞수표 2800만원을 발행한 내역을 발견해 이를 바탕으로 실거주지를 확인했다.

고액 고의 체납자 자택서 압류한 수표와 현금./사진=뉴시스

경찰관 입회하에 법적 절차에 따라 A씨의 실거주지 수색을 진행한 결과 숨겨둔 수표 1400만원과 현금 900만원, 샤넬·루이비통·버버리 등 명품 가방 16점과 롤렉스·까르띠에 등 명품시계 9점 등을 찾아내 압류했다.

시는 A씨로부터 압류한 현금과 수표 등 2300만원을 즉시 수납 처리했다. 남은 체납액은 오는 9월 경기도 합동 공매를 통해 명품 가방과 시계 등을 처분해 충당키로 했다.

시는 지방세 체납자 중 생계형 체납자와 본인의 재산을 타인 명의로 은닉하는 고의 체납자를 구분하기 위해 체납관리단을 활용하고 도청과 공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의로 세금을 체납한 이들을 끝까지 찾아내 세금을 징수하겠다"며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건전한 납세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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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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