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온종일 도서관에 있을래?" 여대생 광고에 中 난징대 여성 비하 논란

박우인 기자 2021. 6. 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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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문 난징대학이 중국 대입입학시험 '가오카오' 광고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난징대는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 첫날인 지난 7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 6장을 올렸다.

난징대는 해당 사진에 비판이 쏟아지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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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 "내가 네 청춘의 일부가 되길 바라니"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난징대 광고. /웨이보 캡처
[서울경제]

중국 명문 난징대학이 중국 대입입학시험 ‘가오카오’ 광고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난징대는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 첫날인 지난 7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 6장을 올렸다.

문제가 된 것은 여학생이 등장하는 사진이다. SCMP는 한 사진은 예쁜 여성이 '아침부터 밤까지 나랑 도서관에서 살래?'라고 쓰인 팻말을, 다른 사진은 '내가 네 청춘의 일부가 되길 바라니?'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난징대의 한 여학생이 “나랑 하루종일 도서관에 같이 있을래”라는 문구를 들고 있다./ 웨이보 캡처

해당 사진이 공개되면서 중국 온라인 상에서는 성차별 논란이 거세다. 난징대는 해당 사진에 비판이 쏟아지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난징대는 SCMP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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