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조규성 "황의조 선배 보면서 많이 배웠다..올림픽 메달이 목표"

안영준 기자 2021. 6. 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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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오세훈과 조규성(이상 김천)이 팀을 위해 희생하는 간절한 공격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의 플레이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더해 도쿄 올림픽에서의 활약과 메달을 약속했다.

오세훈과 조규성은 10일 오후 열린 올림픽 대표팀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 "황의조 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올림픽에서 골을 넣기 위해 집중하고,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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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스트라이커 오세훈(왼쪽)과 조규성(오른쪽)(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오세훈과 조규성(이상 김천)이 팀을 위해 희생하는 간절한 공격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의 플레이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더해 도쿄 올림픽에서의 활약과 메달을 약속했다.

오세훈과 조규성은 10일 오후 열린 올림픽 대표팀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 "황의조 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올림픽에서 골을 넣기 위해 집중하고,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세훈과 조규성은 군팀인 K리그2 김천에서 함께 뛰고 있다. 오세훈은 전역을 2주 앞둔 병장, 조규성은 일병이다. 둘은 계급과 관계없이 같은 마음으로 도쿄 올림픽의 메달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역 날짜 6월23일을 정확하게 짚은 오세훈은 "일찍 군대를 다녀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올림픽에서의 메달 등 더 큰 꿈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고, 조규성은 "메달을 따면 조기 전역이 가능하다. 가끔 상상하곤 했는데, 이젠 그게 꿈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둘은 소속 팀 동료이자 대표팀 동료이지만, 동시에 엔트리 발탁을 앞두고 경쟁자이기도 하다.

18인 밖에 되지 않은 최종 엔트리에 황의조 등 공격수들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면, 둘 중 한 명은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최근 황의조가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기에, 두 선수로선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오세훈은 "(황)의조 형은 골도 좋고 움직임도 좋은데다, 폭발적 퍼포먼스까지 갖추고 있어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존경을 표하면서도 "등을 지는 움직임과 몸싸움은 내가 더 낫다"며 웃었다.

조규성 역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보면서 (황)의조 형을 막을 수비수가 없다고 느꼈다"고 칭찬한 뒤 "쉽게 골을 넣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워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둘은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 가나와의 평가전부터 골을 터뜨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오세훈은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팬들 앞에서 골을 넣어 기쁨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조규성 역시 "K리그1에서 몸싸움에서 밀린 뒤 약이 올라 몸을 키웠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골로 증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세훈은 "올림픽 최종 명단이 발표되는 순간부터 올림픽이 끝나는 날까지 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조규성은 "김은중 코치님을 비롯 많은 스태프들이 대표팀의 골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데, 결국 골을 넣는 건 스트라이커인 우리의 몫"이라며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6월 말 도쿄 올림픽에 나설 최종 18인의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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