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D-13' 병장 오세훈이 일병으로 불린 사연은?.."큰일 날 뻔했네"

김대식 기자 2021. 6.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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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전역을 앞둔 오세훈 병장은 일병이라고 불리자 식은 땀을 닦아냈다.

대표팀 관계자가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질문하는 과정에서 오세훈을 일병이라고 부른 것.

사실 오세훈은 지난 2019년 12월에 김천상무에 입대해 오는 6월 23일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이다.

일병 소리가 오세훈 일병 소리가 나오자마자 오세훈과 조규성은 "병장인데..."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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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곧 전역을 앞둔 오세훈 병장은 일병이라고 불리자 식은 땀을 닦아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와 15일 오후 8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는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으로 중요한 일정이다.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오세훈과 조규성은 10일 오후 2시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을 진행하자마자 자그마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대표팀 관계자가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질문하는 과정에서 오세훈을 일병이라고 부른 것.

사실 오세훈은 지난 2019년 12월에 김천상무에 입대해 오는 6월 23일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이다. 일병 소리가 오세훈 일병 소리가 나오자마자 오세훈과 조규성은 "병장인데..."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당황한 대표팀 관계자도 "큰일 날 뻔했네"라며 솔직한 발언을 남겼다.

사소한 해프닝에 놀란 오세훈은 한숨을 내쉰 뒤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그는 "팬들 앞에서 경기 보여주는 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다. 오랜만에 함께해서 감사하기도 하다. 스트라이커라서 골을 넣어야 한다. 골이 팬들에게 기쁨을 주니까 득점을 준비하겠다"며 평가전에 임하는 목표를 밝혔다.

조규성 또한 "올림픽 대표팀 소속으로 국내에서 치르는 평가전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이후 너무 오랜만이다. 국내에서 경기했을 때 득점이 없어서 이번에 골을 터트리면 팬들이 즐거워할 것 같다"며 득점 욕심을 내비쳤다.

올림픽 대표팀은 가나와의 2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나면 18인의 최종 명단이 확정된다. 공격수 포지션은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 손흥민 등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들도 와일드카드로 뽑는 고민도 하고 있는 상황. 오세훈과 조규성에게 이번 평가전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최종명단에 발탁된다면 어떤 마음으로 올림픽을 입할 것인지 묻자 오세훈은 "팀에 올 때마다 희생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어온다. 최종명단 발탁 후부터 올림픽에 끝날 때까지 팀에 맞추고 희생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규성도 "군복무 중이지만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간절한 마음으로 희생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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