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비하인드컷] '한국의 현재와 미래' 손흥민-정상빈, 손 맞잡았다

정지훈 기자 2021. 6. 10.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쩌면 전설이 될 사진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 정상빈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후 한국 축구의 현재 손흥민과 손을 맞잡았다.

정상빈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정상빈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았고,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사진 한 장에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고양] 정지훈 기자= 어쩌면 전설이 될 사진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 정상빈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후 한국 축구의 현재 손흥민과 손을 맞잡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39)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 스리랑카(204)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5경기 무패(41)와 함께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H1위를 지켰고,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전이 송민규의 쇼케이스였다면 후반전은 정상빈의 무대였다. 벤투 감독은 후반 26분 강상우, 정상빈을 투입하며 A매치 데뷔 기회를 부여했다. 정상빈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동경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고, 문전에 있던 정상빈이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K-음바페' 정상빈의 돌풍을 예고한 경기였다. 2002년생의 특급 유망주 정상빈은 K리그1 수원 삼성 소속으로 이번 시즌 41도움을 기록하며 'K-음바페'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이후에는 과감한 돌파로 찬스를 만들기까지 했다.

벤투 감독도 "정상빈 같은 경우에는 차분한 마음으로 이 선수의 활약을 지켜봐야 한다. 첫 소집이고, 첫 경기다. 이제 첫 걸음을 뗀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고, 계속 지켜보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에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은 모처럼 휴식을 취했는데, 경기가 종료된 후 스리랑카전을 소화한 동료들을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정상빈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았고,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사진 한 장에 담겼다.

정상빈은 손흥민에 대해 "첫 경기 엔트리에 들지 않았을 때 크게 실망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나중에는 골도 넣고, 기회를 받을 것이라 이야기를 해줬다. 평소에 훈련 자세 등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손흥민은 정상빈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쌓는 게 뿌듯하다. 매일 발전하는 게 보이고, 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선배로서의 몫이다"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