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17득점 15어시스트' 피닉스, 덴버 상대로 PO 2R 2연승

피닉스 선즈 데빈 부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피닉스 선즈가 덴버 너게츠를 대파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피닉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덴버를 123-98로 꺾었다.

피닉스는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2일부터 시작되는 덴버 원정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피닉스는 주전 선수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 폴은 17득점 15어시스트, 데빈 부커는 1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에서는 정규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가 24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고 팀은 2연패를 당했다.

피닉스는 전반전부터 꾸준하게 덴버에 앞서 갔다. 폴은 6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전반전에만 7개의 어시스트를 뿌려 공격을 조율했다.

전반전을 52-42로 앞선 피닉스는 3쿼터부터 더 치고 나갔다. 제이 크라우더의 3점슛, 디안드레 에이튼의 덩크슛 등이 폭발했다. 피닉스는 3쿼터에만 34점을 몰아치며 86-67로 달아났다.

마지막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피닉스가 4쿼터 중반까지 20점 차 이상 리드를 유지하자 양 팀은 벤치 선수들을 내보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10일 NBA 전적

피닉스 123-98 덴버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