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폴 17득점 15어시스트' 피닉스, 덴버 상대로 2연승 질주

김동현 2021. 6. 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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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갓' 크리스 폴(피닉스 선즈)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날이었다 .  피닉스 선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2차전에서 덴버 너게츠에 123-98로 승리했다.

덴버는 폴 밀샙이 쿼터 막판 백투백 3점슛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놓지 않았지만, 피닉스는 토리 크레익의 풋백 득점에 이은 카메론 페인의 3점슛으로 18점차까지 리드를 더 벌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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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포인트 갓' 크리스 폴(피닉스 선즈)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날이었다 .

 

 피닉스 선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2차전에서 덴버 너게츠에 123-98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서부 2위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안방에서 시리즈 2승을 가져갔다 .

 

 이날 피닉스 선즈 아레나는 마에스트로 폴에 의해 승리의 연주가 울려퍼졌다. 폴은 17득점 15어시스트 0턴오버를 기록하며 무결점 활약으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폴의 지휘 아래 피닉스는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완벽한 팀플레이를 펼쳤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 이외에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너무나 아쉬웠다. 요키치는 24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요키치를 제외한 덴버 주전 선수들은 도합 32개의 야투를 던져 단 9개를 성공시키며 28.1%라는 처참한 야투성공률을 기록했다.

 

 전반부터 피닉스는 덴버를 상대로 꾸준히 리드를 챙겼다. 피닉스는 재 크라우더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를 출발해 주전 선수들이 번갈아 득점을 신고하며 고른 득점 분포로 점수를 쌓아갔다. 덴버는 4분 동안 요키치가 기록한 4점이 전부였을 정도로 팀원들의 야투 부진이 심각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윌 바튼이 덩크슛과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피닉스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파울 2개로 벤치에 돌아간 사이에도 백업 센터로 들어온 다리오 사리치에 데빈 부커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놓지 않았다.

 

 폴은 전반 6득점에 그쳤지만 7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을 조립해갔다. 그 덕에 1차전 부진했던 사리치는 덩크와 3점슛으로 연속 득점을 추가하며 부활했다. 

 

 피닉스는 2쿼터 한때 10점차까지 앞섰지만, 덴버의 파쿤도 캄파조, 요키치의 3점슛에 다시 쫓겼다. 이에 폴은 중거리슛으로 찬물을 끼얹었고, 브릿지스의 자유투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피닉스는 10점의 리드를 쥔 채 전반을 마쳤다(52-42).

 

 후반 시작을 알린 것도 크라우더의 득점이었다. 크라우더는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격차를 크게 벌렸다. 포터 주니어는 7번째 시도만에 뒤늦게 간신히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브릿지스가 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고, 폴, 부커, 에이튼으로 이어지는 피닉스의 빅3도 나란히 득점을 더했다. 덴버는 폴 밀샙이 쿼터 막판 백투백 3점슛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놓지 않았지만, 피닉스는 토리 크레익의 풋백 득점에 이은 카메론 페인의 3점슛으로 18점차까지 리드를 더 벌려나갔다.

 

 승부처인 4쿼터에 피닉스는 폴이 직접 득점 사냥에 나서며 경기를 끝냈다. 폴은 스텝백 점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렸고, 두 번의 공격권에서 크레익의 연속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로 기어를 올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폴은 4쿼터 종료 9분8초전, 8분36초전 3점슛 두 방을 더 꽂아넣었다. 4쿼터 시작 3분여 만에 8득점을 몰아친 폴의 활약에 피닉스는 102-75, 27점차 리드를 잡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은 덴버의 홈인 볼 아레나로 자리를 옮겨 12일 3차전을 치른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don8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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