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회담.."정상회담 후속조치 차질없이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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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양자 현안, 한반도·지역·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지난달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평가하고, 백신과 첨단기술·공급망 분야 협력, 아세안·중미 북부 국가와의 협력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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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지난달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평가하고, 백신과 첨단기술·공급망 분야 협력, 아세안·중미 북부 국가와의 협력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외교부는 “양 차관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이 확인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역시 “이번 회의서 양 차관은 한·미 동맹은 동북아, 인도·태평양을 넘어선 안보·평화·번영의 린치핀(linchpin)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과제 해결과 관계 구축 △글로벌 보건 및 안전한 공급망 협력 강화 △한반도 비핵화를 공동우선순위로 꼽으며 이에 대한 한·미 공조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주요 지역 정세와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셔먼 부장관은 미얀마 사태 관련 최근 동남아 순방 시 협의 내용을 설명했다”며 “양 차관은 미얀마 군경의 민간인들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고,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 및 민주주의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을 배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아울러 각급에서 대면 협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하고 한·미·일 3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최 차관은 셔먼 부장관의 방한을 초청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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