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색 짙어진 '페루 독재자 딸' 후지모리 "20만표 무효로 해달라"

박병진 기자 2021. 6. 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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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치러진 페루 대선 결선 투표에서 패색이 짙어진 게이코 후지모리 우파 민중권력당 후보가 최대 20만표를 무효표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지모리 후보는 이날 수도 리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802개 투표소에서 투표된 약 20만표를 무효화해 줄 것을 선거 당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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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대선 후보인 게이코 후지모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 6일 치러진 페루 대선 결선 투표에서 패색이 짙어진 게이코 후지모리 우파 민중권력당 후보가 최대 20만표를 무효표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지모리 후보는 이날 수도 리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802개 투표소에서 투표된 약 20만표를 무효화해 줄 것을 선거 당국에 요청했다.

AFP에 따르면 현재 개표가 99% 이뤄진 결과 좌파 자유페루당의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가 50.2%를 득표해 49.7%를 얻은 후지모리 후보에 0.5%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의 득표율이 워낙 박빙이라 카스티요 후보가 얻은 특정 표에 무효가 선언될 경우 결과는 뒤집어 질 수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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