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성명 "전세계 성인 80% 접종 위해 백신 10억회분 추가 공급"

최종일 기자 2021. 6. 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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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공동성명 초안이 10일 공개됐다.

내년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전세계 성인 80%가 백신을 접종받도록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회의가 끝난 뒤 나올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초안에 따르면 G7은 전세계 성인 80%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1년 간 최소 10억회분의 추가 백신 공급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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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G7 공동 성명 초안 입수해 보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9일(현지시간)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내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공동성명 초안이 10일 공개됐다. 내년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전세계 성인 80%가 백신을 접종받도록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회의가 끝난 뒤 나올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미 문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최종 단계 회담의 토대가 된다고 전했다.

초안에 따르면 G7은 전세계 성인 80%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1년 간 최소 10억회분의 추가 백신 공급을 약속한다. 또 '백신 접종 증명서' 연계를 포함해 국가 간 여행을 촉진하는 공통 기준 마련을 지지한다.

코로나19에 대해선 바이러스의 기원을 새롭게 연구하는 것을 요구한다. 앞서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 정보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동물에서 기원한 게 아니라 중국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여부를 조사해 90일 이내에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아울러 국가가 개입돼 있는 소수민족 강제 노동과 관련, 국제적인 공급망에서 강제 노동을 배제한다고 언급한다. 중국의 신장 위구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정부에 의한 소수민족 강제 노동 의혹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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