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선호도 높아졌다"..원자력 36%, 태양광 31%

최상국 2021. 6. 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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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에 대한 선호도가 태양광보다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10일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 공동대표 이덕환·온기운·성풍현)는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및 원자력 노동조합 연대와 공동으로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에너지 정책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합한 발전원을 묻는 질문에 원자력이 36%로 1위, 태양광이 31%로 2위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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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교협, "탈원전 정책 국민여론 수렴해야"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원자력 발전에 대한 선호도가 태양광보다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10일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 공동대표 이덕환·온기운·성풍현)는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및 원자력 노동조합 연대와 공동으로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에너지 정책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합한 발전원을 묻는 질문에 원자력이 36%로 1위, 태양광이 31%로 2위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발전원 선호도 [자료제공=에교협]

원자력학회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네차례 실시한 비슷한 조사에서는 태양광이 1위, 원자력이 2위로 나타났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가 역전됐다.

향후 원자력 발전 비중 선호를 묻는 질문에는 원자력 비중 확대 35.5%, 유지 33.0%, 축소 28.7% 나타나 축소보다 확대 의견이 높았다.

에교협은 '확대'와 '유지'를 합한 비율이 68.6%로 탈원전을 의미하는 '축소'의 2.4배로 나타난 것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은 탈원전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여부와 관련해서는 찬성이 28.6%, 반대 16.4%, 판단유보 23.9%, 사안 불인지 31.!%로 나타났다. 신한울 3·4호기 문제에 대해 아직 국민들의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지만, 의견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찬성이 반대보다 1.8배 높은 결과로, 이는 갤럽이 이전에 3차례 조사한 결과인 약 1.5배보다 높아진 수치다.

에교협은 "이번 조사 뿐만 아니라 여러차례의 원자력 인식 조사 결과 탈원전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취소가 국민 여론에 반하는 정책 결정임이 명백히 드러난 바, 정부는 최소한 이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국민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나타난 여론을 겸허히 수렴한 정책 집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1명(응답완료수)을 대상으로 무선(85.1%)+유선(14.9%) 무작위 표본 추출에 의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상세한 조사내용은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http://snepc.snu.ac.kr/skyBoard/view/notice/1217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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