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루프탑' 감독 "반신반의 했던 이홍내, 먼저 콜해줘서 고마워"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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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을 연출한 김조광수(56) 감독이 특별히 이홍내에 대해 고맙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1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내 성소수자 영화인을 대표하는 김조광수 감독의 '메이드 인 루프탑'은 '원나잇온리'를 선보인 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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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을 연출한 김조광수(56) 감독이 특별히 이홍내에 대해 고맙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1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김조광수 감독은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친구 사이?', '귀',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원나잇온리'를 연출했다. 국내 성소수자 영화인을 대표하는 김조광수 감독의 '메이드 인 루프탑'은 '원나잇온리'를 선보인 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이홍내 배우는 방탄소년단의 '컴백홈' 뮤직비디오를 보고 주목하고 있었다.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와 제가 친분이 있어서 어떤 작업을 해오는지 눈 여겨보고 있었다. 이홍내 배우는 제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다. 시나리오 읽고 해보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한 케이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배우가 좋았지만, 특별히 저에게 먼저 콜을 보낸 이홍내 배우에게 고맙다. 처음엔 솔직히 반신반의 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하늘 역할을 이홍내 배우가 가진 강렬함이 만들어낼 수 있을까 싶었다. 처음 만났을 때 보니 웃는 얼굴이 예쁘더라. 이홍내 배우가 가진 순수함이 느껴져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 번 만나고 작업 같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홍내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동성애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일반화인, 저희가 생각하는 동성애 표현 방식의 작은 부분도 제가 쉽게 연기할 수 없었다. 감독님께 스스로 컨펌을 받았다. 매 신 그렇게 찍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조광수 감독은 "컨펌을 받았다라기 보다는 대화를 많이 했다. 이성애자 배우가 퀴어 연기를 할 때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준비도 해야하고 '자기 스스로 이게 맞나?' 고민을 하게 된다. 꼭 게이 연기 뿐만 아니라 전문가 연기를 할 때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사 연기를 할 때 '이게 맞는건가?'라고 고민하게 되고 묻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당사자니까 저에게 많이 물어보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드 인 루프탑'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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