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약 9000억 규모 걸프 인프라 계획 핵심 투자국으로 선정

김정한 기자 2021. 6.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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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국영 공공투자펀드(PIF)가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앤드 인베스트코프(ASII)가 설립한 8억달러(약 8916억원) 규모의 걸프 인프라 펀드의 핵심 투자국이 될 예정이라고 PIF 전략 관계자들이 밝혔다.

애버딘/인베스트코프 펀드는 의료, 교육, 공공지원 주택, 물, 디지털화 등 걸프지역 전체의 사회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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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기.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국영 공공투자펀드(PIF)가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앤드 인베스트코프(ASII)가 설립한 8억달러(약 8916억원) 규모의 걸프 인프라 펀드의 핵심 투자국이 될 예정이라고 PIF 전략 관계자들이 밝혔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동 최대 투자운용사이며 바레인에 본사를 둔 ASII가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인 인프라 펀드의 첫 모금 목표는 약 2억5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지난달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코프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는 바클레이즈 회장 출신인 게리 그림스톤경을 대신해 마이클 팰런 전 영국 장관을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플랫폼 의장으로 발표했다.

PIF는 아시아의 한 대형 기관과 함께 핵심 투자자로 나선다. PIF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시절 사우디 경제발전의 최대 주역이 된 투자기관이다.

애버딘/인베스트코프 펀드는 의료, 교육, 공공지원 주택, 물, 디지털화 등 걸프지역 전체의 사회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투자 계획은 놀랍다"며 "사회 인프라, 특히 의료 분야에 큰 투자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애버딘/인베스트코프 펀드는 사우디와 오만 등 걸프지역 국가의 신세대 지도자들이 경제변혁 계획 내에서 사회발전을 우선시할 것에 베팅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잉여 자금을 투입하려는 걸프 지역 금융기관과 계열사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애버딘/인베스트코프 펀드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인베스트코프는 향후 5년 동안 관리 대상 자산을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바레인 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진행 중이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 투자자들은 걸프 지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펀드의 첫 종가에 자금을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걸프 지역은 미국 달러화에 패그돼 있기 때문에 외환위기의 위험이 비교적 덜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607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애버딘과 인베스트코프는 걸프 지역 경제개발계획이 영향으로 투자가 늘어날 것이며, 특히 핵심 업종으로 사회 인프라를 지목했다.

걸피 지역 국가들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병원 시스템과 직원 수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살내 활동이 늘면서 걸프 지역 전체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다. 교육과 사회주택 개발도 우선순위로 부상했지만, 그 진척은 미흡했다.

PIF의 기금이 개입할 경우 빈 살만 왕세자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은 주택건설 가속화, 의료시설 등 국가자산 민영화, 사교육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 중인 대형 사우디 시장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PIF는 자연스럽게 사우디 시장에 의미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베스트사, 애버딘, PIF는 이 사안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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