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당한 세계 최대 정육업체, 비트코인으로 122억 지불"-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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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정육업체 JBS SA의 미국 자회사인 JBS USA가 랜섬웨어 공격을 강한 해커들에게 1100만달러(약 122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BS에 앞서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도 러시아 기반 해커집단 다크사이드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440만달러(약 49억원)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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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세계 최대 정육업체 JBS SA의 미국 자회사인 JBS USA가 랜섬웨어 공격을 강한 해커들에게 1100만달러(약 122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BS USA의 안드레 노게이라 최고경영자(CEO)는 "범죄자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고객을 위해 옳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JBS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미국과 호주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 공격이 러시아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추측된다고 발표했다.
랜섬웨어란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후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
JBS에 앞서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도 러시아 기반 해커집단 다크사이드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440만달러(약 49억원)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지불했다.
이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지불한 75비트코인 중 63.7개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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